주일 설교

19-10-04 23:52

간음에 관하여

박용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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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출애굽기 20장 14절, 마태 5:27~32절
제목 : 간음에 대하여
날짜 :2019년 8월 18일 프푸순 주일 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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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렐루야 오늘은 간음에 대하여란 제목으로 십계명 7계명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간음의 히브리어 단어는 나아프(נאף입니다. 나아프는 모든 종류의 불법적인 성관계를 가리키는 자나(זנה)와는 달리 결혼한 자들이 부부가 아닌 다른 상대와의 육체적인 관계를 갖는 것을 의미합니다.
레위기 (20:10) 누구든지 남의 아내와 간음하는 자 곧 그의 이웃의 아내와 간음하는 자는 그 간부와 음부를 반드시 죽일지니라10 Wenn ein Mann mit der Frau eines anderen die Ehe bricht, sollen beide getötet werden.고 말씀합니다. 살인한 자도 죽이라고 하셨는데 그만큼 간음의 죄는 위중하게 다스려야 함을 말씀합니다. 이 계명은 특별히 가정의 중요성, 부부간에 서로가 가져야 하는 신뢰감과 충실성을 강조하는 계명입니다.
1. 하나님이 만드신 최초의 공동체
가정은 하나님이 만드신 최초의 공동체입니다. 창세기 (2:24)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라24 Darum verlässt ein Mann seine Eltern und verbindet sich so eng mit seiner Frau, dass die beiden eins sind mit Leib und Seele.고 말씀합니다.
예수님도 마태복음 19장 4-6절에서 결혼에 대해서 말씀하셨습니다. 쉬운 성경으로 함께 읽겠습니다. (19:4) 예수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너희가 이 말씀을 읽지 못했느냐? ‘맨 처음 사람을 만드신 분이, 남자와 여자로 지으셨다.’ (19:5) 그리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남자는 부모를 떠나 아내와 합할 것이다. 두 사람이 한 몸이 될 것이다.’ (19:6) 이처럼 두 사람은 이제 둘이 아니라 한 몸이다. 하나님께서 묶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마라.”4 Jesus antwortete: »Habt ihr denn nicht gelesen, was in der Heiligen Schrift steht? Da heißt es doch, dass Gott am Anfang die Menschen als Mann und Frau schuf 5 und sagte: ›Ein Mann verlässt seine Eltern und verbindet sich so eng mit seiner Frau, dass die beiden eins sind mit Leib und Seele.‹1 6 Sie sind also eins und nicht länger zwei voneinander getrennte Menschen. Und was Gott zusammengefügt hat, das soll der Mensch nicht scheiden.«
이 말씀처럼 결혼은 서로 다른 두 인격체가 한몸이 되는 것입니다. 육체적, 정신적, 영적으로 하나가 되는 것이 결혼입니다. 가정을 연구하는 학자 마이크 메이슨은 결혼을 정의하기를 “결혼은 인간을 통해 나타난 하나님의 사랑을 바라보는 행위”라고 하였으며, 프리츠(J. A. Fritze)는 “결혼은 두 인격이 감정적인 융합을 이루어 하나의 기능을 발휘하는 동시에 각자의 특성을 유지해 나가는 것이라고” 했고, 드와이트 스몰은 “결혼이란 두 사람 안에 존재하는 하나의 생명”이라 했습니다. 이처럼 두 사람이 결합하고 연합하여 조화를 이루는 것이 바로 결혼의 신비라는 것입니다.
쌍둥이 아이들 중에 신체의 일부가 붙어서 태어난 쌍둥이를 샴 쌍둥이라고 부릅니다. 샴쌍둥이는 할수만 있으면 분리 수술을 해서 각각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데요, 샴 쌍둥이 중에 아비가일과 브리타니 자매는 분리 수술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장기가 서로 붙어 있거나 하나씩 밖에 없어서 분리 수술을 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비가일은 왼쪽 팔다리 하나씩, 브리타니는 오른쪽 팔다리 하나씩, 각자의 신체 부위는 각자 조절을 한다고 합니다. Abigail은 아무리 오른쪽 팔다리를 만져도 느낌이 없고, Brittany 역시 마찬가지로 왼쪽 팔다리는 감각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일상생활의 모든 일들은 두 아이의 엄청난 협동을 필요로 합니다.
신발끈을 하나 묶더라도 한 아이 당 한 손씩 맡아 컨트롤을 해야 하고, 걷는 것조차 왼발, 오른발, 왼발, 오른발, 순서대로 나가야 합니다. 하지만 두 아이는 못하는 것이 없습니다. 누가 말도 하지 않았는데 함께 박수를 치고, 수영도 잘 하고, 심지어는 컴퓨터 자판도 일반인 못지않게 빠르게 칩니다. 어떻게 그게 가능하냐고 묻자 "우리도 잘 모르겠어요. 그냥 돼요"라는 대답이 돌아옵니다.
서로 다른 두 사람이지만 한 몸이 되어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것이 한 몸이 되는 것입니다. 결혼전에는 자신의 삶의 방식과 가치관에 따라서 살아가지만 결혼 후에는 서로의 방식과 가치관을 존중하며 같은 마음 같은 생각 가치관을 갖고 살아가도록 해야 합니다.
에베소서 (5:31) 그러므로 사람이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합하여 그 둘이 한 육체가 될지니 (5:32) 이 비밀이 크도다 나는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하여 말하노라 (5:33) 그러나 너희도 각각 자기의 아내 사랑하기를 자신 같이 하고 아내도 자기 남편을 존경하라31 Erinnert euch an das Wort: »Ein Mann verlässt seine Eltern und verbindet sich so eng mit seiner Frau, dass die beiden eins sind mit Leib und Seele.«3 32 Das ist ein großes Geheimnis. Ich deute dieses Wort auf die Verbindung zwischen Christus und seiner Gemeinde.고 말씀합니다.
아내 사랑하기를 자신 같이 하고, 자기 남편을 존경하라. 한쪽에서 일방적으로 희생하는 관계가 아니라 서로 사랑하고 존경하는 관계가 되도록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시드니 스미스는 ‘결혼을 하기 전 읽어야 할 101가지의 이야기’라는 책에서 결혼은 듀엣곡이라고 말하면서, “한 사람만의 노력으로는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룰 수 없다.”고 강조하였습니다. 그리고 마이크 메이슨은 결혼의 신비에서  "그리스도인에게 결혼생활은 끊임없는 성례이고, 찬양과 순종의 행위이며, 은혜의 수단이다. 결혼생활은 수도원 생활은 물론이고 교회 활동이나 선교만큼이나 영적인 삶이다"라고 하였습니다.
뇌연구 학자들은 사랑이 일시적 호르몬 분비 결과로 일어나는 화학 작용이라고 합니다. 이 호르몬이 계속 분비되면 대뇌에 항체가 생성돼 더 이상 화학 물질이 생성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사랑의 유효 기간은 18개월, 길면 3년에 지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3년만 지나면 열정적이고 뜨거운 감정이 사라지고 가족처럼 산다는 거에요. 연인처럼이 아닌 가족처럼. 가족끼리는 그러는거 아니야~~.
그런데 미국 뉴욕 주립 대학 아서 애런 박사팀이 1년차 커플의 뇌사진과 결혼 21년차 커플들의 뇌사진을 찍었는데 사랑할 때 자극을 받는 뇌의 영역이 거의 동일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평생동안 꾸준히 분비되는 호르몬의 존재도 발견했다고 합니다.
무슨말이냐면요. 연애 초기에 느끼는 뜨거운 감정은 사라질지 모르지만 또 다른 사랑의 형태인 서로에 대한 신뢰와 보살피는 마음들은 끝없이 지속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랭커스터 대학 캐리 쿠퍼 교수는 "사랑은 그저 단순한 열정이나 생리적 반응이 아니다. 관계 초반에는 그럴 수도 있지만 궁극적으로 사랑은 포용이다. 최악의 것도 받아들이고 상대방을 지지해주는 것, 자신의 몸을 던져 상대방을 구하는 것, 상대방을 진심으로 위하고 보살피는 것, 결국에 둘이 하나가 되는 것"이라고 정의합니다.
우리 교회 어른들에게서 보기 아름다운 모습중 하나는 가족이 함께 예배에 나오는 거에요. 무거운 것 대신 들어주고 같이 나와서 함께 예배하는 모습이 정말 참 보기 좋으세요.
여러분의 가정을 더욱 행복하게, 풍성한 하나님의 사랑으로 채워가시기를 축원합니다.
2. 예수님의 간음에 대한 재해석
마태복음 (5:28)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음욕을 품고 여자를 보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28 Doch ich sage euch: Schon wer eine Frau mit begehrlichen Blicken ansieht, der hat im Herzen mit ihr die Ehe gebrochen. 고 말씀합니다.
간음은 마음으로부터 시작된다는 것입니다.
음욕이란 일상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이나 스치듯 지나가는 생각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부단히 끓어오르는 성적 초조감에 애태우며 지내는 그런 상태에 관하여 말하는 것입니다.
사무엘하 11장에서 다윗이 밧세바를 향하여 가진 마음이 이런 상태입니다.
통일 왕국의 왕이 되어서 평안을 누리며 권력과 명예를 누렸을 때에 부하들은 다 전쟁터로 내 보내고 혼자 왕궁에 있다가 저녁때 목욕하는 여인 밧세바를 보았습니다. 자기가 가진 권력과 힘을 믿고 밧세바 스캔들을 일으키게 되는데 그 일이 다윗은 하나님앞에서와 자기의 인생에서 커다란 오점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미국의 클린턴 롱거네커 교수가 밧세바 신드롬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작성했는데요. 많은 성공한 리더들이 인생 최고의 자리에 올라가서 윤리적 문제, 성적인 문제에 빠져 한순간 추락하는 일들을 보면서 쓴 논문입니다. 성공의 자리에서 이런 문제에 빠지는 이유는 나는 괜찮을 것이라는 오만에서 비롯된 오판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실제로 한국의 유명한 목사들이 밧세바 신드롬에 빠져 목회를 그만두고 지탄의 대상이 되는 것을 볼수 있습니다.
잠언 4장 23절에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켜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23 Was ich dir jetzt rate, ist wichtiger als alles andere: Achte auf deine Gedanken,1 denn sie entscheiden über dein Leben!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가장 치열한 영적 전투의 현장은 우리의 마음입니다.
그런데 이 마음은 어떻게 생겨요? 우리가 보고 듣고 느끼고 경험하는 모든 것들이 우리의 마음을 형성합니다. 우리가 푹 빠져서 보는 드라마, 책, 듣는 음악, 교육등은 우리의 마음을 만드는 중요한 요소가 되는 것입니다.
지금 한국은 일본과 경제 전쟁 중에 있습니다. 제가 관련된 기사들을 보면서 느낀게 일본의 물건, 문화, 사상등 너무 많은 것들이 한국인의 삶에 깊이 자리잡고 있다는 겁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여행을 갔던지 당장 여행을 안가니까 일본의 지방 도시가 타격을 입는다는 소식이 들리고, 일본이 수출안하면 물건도 말들 수 가 없다는 얘기를 하더라구요.
무심코 이쁘다고 좋다고 사용했던 것이 삶 전체에 깊게 뿌리내린 것이죠.
3.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으로 충만한 삶
우리의 마음에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으로 충만한 삶을 사는 것이 우리 삶을 풍성하게 합니다.
마틴 루터는 우리가 십계명의 다른 계명들을 어기게 되는 것은 일계명을 어기기 때문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일계명이 뭐죠?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고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들로 우리의 시간을 채울 때에 영적인 균열이 생기고 마음에 균열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예레미야 (3:8) 내게 배역한 이스라엘이 간음을 행하였으므로 내가 그를 내쫓고 그에게 이혼서까지 주었으되 그의 반역한 자매 유다가 두려워하지 아니하고 자기도 가서 행음함을 내가 보았노라8 Sie sah auch, wie ich Israel die Scheidungsurkunde gab und sie wegjagte, weil sie die Ehe gebrochen hatte. Doch Juda ließ sich davon nicht abschrecken: Auch sie wurde mir untreu und fing an, Hurerei zu treiben.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을 섬겨야 할 이스라엘이 우상을 섬기고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졌을 때에 음행의 죄를 범하였습니다.
 
여러분은 무엇에 시간을 보내고 무엇을 즐겨 보고 듣고 있나요? 하나님과의 관계성은 어떻게 맺고 있나요?
다니엘서 1장 8절에 다니엘이 뜻을 정하였다고 말씀합니다. 뜻을 정하여 왕의 음식과 그가 마시는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도록 환관장에게 구하였다고 하였습니다.
결심했다는 것입니다. 사람은 자기가 어떻게 결정하느냐에 따라서 움직입니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 대로 행동합니다.
이번에 저희 작은아이가  지난 방학동안에 아침 7시면 일어나서 농구공들고 나가서 운동하고 오고 점심에 나가서 운동하고 오고 했습니다. 살찌면 옷테가 잘 안나니까 살빼려고 운동한 것 같아요. 근데 전에는 새벽예배마치고 일어나 학교 갈 준비하고 있나 전화하면 자느라 전화를 안받고 학교를 안간날도 많아요. 그런데 방학동안 내내 늦잠한번 안자고 일찍일어나 운동을 가더라구요. 이번에 11학년이 되면서 gymnasium으로 옮겼습니다. 학교가 좀 멀어서 6시 반에는 나가야 하는데 잘 다닐 수 있을까 걱정했어요. 그런데 매일 일찍 일어나서 늦지 않게 학교를 가 있더라구요.
환경이 어려울 수도 있지만 사실 결심하지 않기 때문에 못하는 일들이 더 많습니다. 여러분들이 하나님을 더욱 가까이 하며 하나님으로 가득채움받는 삶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우리는 방송과 유튜브등 주변의 많은 것들이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빼앗는 유혹의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가정과 삶에서 죄의 유혹이 아닌 풍성한 사랑과 행복을 나누는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믿음의 사람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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