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설교

19-10-05 19:45

브살렐과 오홀리압

박용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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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출애굽기 31장 1-11절
제목 : 브살렐과 오홀리압
날짜 : 2019년 9월 22일 프푸순 주일 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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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오늘 브살렐과 오홀리압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성소를 만들 것을 명령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성소를 만들라고 말씀하신 이유는 한가지입니다.
출애굽기 25장 8절에 내가 그들 중에 거할 성소를 그들이 나를 위하여 짓되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 성막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의 삶에서 함께 거하시고 성막을 통해 백성들을 만나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계시기 위해서 성소를 지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임재를 성막에 구름이 덮이는 모습으로 나타내셨습니다.
출애굽기 40장 35- 38절을 보면 회막의 구름이 떠오르면 행진을 시작하고 구름이 떠오르지 않았을 때에는 구름이 떠오르기 까지 행진하지 않았습니다.
성막에 임하신 하나님을 중심으로 하나님보다 앞서가지 않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서 행진한 것입니다. 민수기 2장 2절을 보면 행진중 머무를 때에 성막을 중심으로 진을 쳤습니다.
하나님은 성막을 통해 이스라엘과 함께 하셨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신앙 따로 자신들의 삶 따로가 아니라 믿음이 삶이었고 삶이 곧 믿음이었습니다.
죄인된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나아가는 통로가 성막이었는데 신약에 와서는 예수님께서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통로가 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심과 동시에 지성소의 휘장을 찢으심으로 죄인들이 하나님게로 나아가는 길을 활짝 열어 놓으셨습니다.
히브리서 (10:19)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 (10:20) 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로운 살 길이요 휘장은 곧 그의 육체니라 Und so, liebe Brüder und Schwestern, können wir jetzt durch das Blut, das Jesus Christus am Kreuz für uns vergossen hat, frei und ungehindert ins Allerheiligste eintreten. 20 Christus hat den Tod auf sich genommen und damit den Vorhang niedergerissen, der uns von Gott trennte. Durch seinen geopferten Leib hat er uns einen neuen Weg gebahnt, der zum Leben führt.3 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예수님이 우리의 새성막이시라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런 개념을 더 발전시켜서 예수님 안에 있는 성도들이 하나님이 거하시는 처소인 성전이라고 말씀하였습니다.
고린도 전서 (3:16)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3:17)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16 Wisst ihr nicht, dass ihr Gottes Tempel seid und dass Gottes Geist in eurer Mitte wohnt? 17 Wer diesen Tempel zerstört, den wird Gott ins Verderben stürzen. Denn Gottes Tempel ist heilig, und dieser Tempel seid ihr 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에베소서 2장 20-22절에서도 (2:20) 너희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라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잇돌이 되셨느니라 (2:21)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 가고 (2:22)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 20 Als Gemeinde von Jesus Christus steht ihr auf dem Fundament der Apostel und Propheten. Doch der Grundstein, der dieses Gebäude trägt und zusammenhält, ist Jesus Christus selbst. 21 Durch ihn sind die Bauteile untereinander fest verbunden und wachsen zu einem Tempel des Herrn heran. 22 Weil ihr zu Christus gehört, seid auch ihr ein Teil dieses Baus, in dem Gott durch seinen Geist wohnt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한번 따라해 보실까요? “예수님을 믿는 우리들이 성전이다.”
우리들이 성전이라는 개념은 어떤 의미일까요?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고 우리는 하나님 중심으로 산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우리의 신앙은 교회 따로 생활 따로가 아니라 삶과 신앙은 연결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3:1) 그러므로 함께 하늘의 부르심을 받은 거룩한 형제들아 우리가 믿는 도리의 사도이시며 대제사장이신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1 Euch, meine lieben Brüder und Schwestern, hat Gott es geschenkt, dass ihr zu ihm gehören dürft. Seht deshalb auf Jesus, den Gesandten Gottes und Hohenpriester, zu dem wir uns bekennen. 고 말씀합니다.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는 책을 쓴 유기성 목사님은 24시간 예수를 바라보라고 하였습니다.
“24시간 예수님을 바라본다는 것은 하루 종일 우리 안에 계신 예수님을 생각하고 동행하는 삶을 사는 것을 말합니다. 아침에 일어날 때 주님의 이름을 부르면서 일어나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을 만날 때도 밥을 먹을 때오 일을 하면서도 잠을 자기 전에도 주님을 생각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나와 함께 계신다는 것이 분명히 믿어지면 삶이 바뀝니다. 예수님이 실제로 내 눈앞에 계시다면 죄 짓고, 혈기 부리고, 걱정 염려할 사람이 누가 있습니까? 주님 바라보는 삶을 통해 예수님의 임재가 실제가 되면 그렇게 끊어지지 않던 습관적인 죄가 끊어집니다. 자신도 다스리기 어려웠던 마음의 혈기, 분노가 다 없어집니다. 습관처럼 따라다니는 걱정, 염려가 다 사라지게 됩니다. 어려운 상황과 여건이 달라지지 않아도 감사하고 기뻐할 수 있게 됩니다. 이것이 믿음으로 사는 사람이 누리는 축복입니다.”라고 하였습니다.
우리의 믿음이 선한 영향력을 나타내지 못하는 이유가 있다면 교회에서의 믿음, 교회 밖에서의 믿음이 따로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예수님 거하시는 성전으로서의 삶. 항상 예수님을 생각하는 믿음으로 살아갈 때 믿음이 자라가고 말이 달라지고 행동이 달라지고 더욱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건강한 성도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본문의 말씀을 보면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성막과 모든 기물들을 만드는 구체적인 규격과 방법, 제사장의 옷등을 만들 것을 지시한 후에 이 일을 담당할 사람을 선택하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말씀을 통해서 우리가 배워야 할 내용은 무엇일까요?
1. 하나님은 사람을 통해서 일을 하십니다.
1절과 2절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내가 유다 지파 훌의 손자요 우리의 아들인 브살렐을 지명하여 부르고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6절에서는 내가 또 단 지파 아히사막의 아들 오홀리압을 세워라고 말씀합니다.
성경을 보면 하나님은 항상 사람을 통해서 계획하신 일들을 이루셨습니다.
모세를 통해 출애굽 시키셨고 바벨론의 포로로 잡혀 있을 때 민족이 말살 당할 위기에서는 에스더를 통해서 구원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을 통해서 복음이 온 세상에 전파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많은 주의 종들을 통해 말씀을 듣게 하시고 하나님의 교회를 세워가십니다.
하나님이 사람을 통해서 일을 하시는 이유는 하나님의 일을 대신 하게 하시기 위해 창조하셨기 때문입니다.
창세기 1장 26절에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일들을 맡기시기 위해 창조하셨기에 하나님은 항상 당신의 일을 혼자 하시지 않으시고 사람을 통해서 일을 하십니다. 출애굽기 33장 20절을 보면 하나님을 보고 살자가 없다고 하셨는데 하나님이 능력이 없어서가 하나님을 보는 사람은 그 거룩하심 앞에서 살 수가 없기에 사람을 통해서 일을 하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항상 하나님의 일을 맡아서 할 사람들을 찾으십니다.
이사야서 (6:8) 내가 또 주의 목소리를 들으니 주께서 이르시되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그 때에 내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하였더니8 Danach hörte ich den Herrn fragen: »Wen soll ich zu meinem Volk senden? Wer will unser Bote sein?« Ich antwortete: »Ich bin bereit, sende mich!«라고 말씀합니다. 주님이 내가 누구를 보내야 할지 보낼 사람을 찾지 못해 고민하실 때 이사야가 내가 여기 있사오니 나를 보내라고 자원하는 것입니다.
고린도전서 (3:9)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들이요 너희는 하나님의 밭이요 하나님의 집이니라9 Wir sind Gottes Mitarbeiter, ihr aber seid Gottes Ackerland und sein Bauwerk.고 하셨습니다. 오늘 예배하는 여러분이 주님의 마음을 시원하게 하는 사람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동역자로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하나님의 교회를 든든히 세워가시기를 바랍니다.
2. 하나님은 순종하는 사람을 통해서 일하십니다.
2절을 다시 보면 브살렐은 유다 지파 훌의 손자요 우리의 아들입니다.
브살렐의 할아버지 훌은 출애굽기 17장을 보면 출애굽한 이스라엘이 아말렉 군대를 맞아 전투를 벌일 때 아론과 함께 모세를 도와 힘이 빠진 모세의 팔을 붙들어 이스라엘이 아말렉을 물리치는 데 공을 세운 사람입니다. 할아버지의 신앙이 자녀들에게 그대로 이어진 것입니다.
어느 집안에나 집안 분위기라는 것이 있습니다. 집안에서 중요하게 여기고 살아가는 삶의 모습과 행동등이 그 자녀에게 그대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자녀들을 보면 그 부모의 모습이 보이는 이유는 그 집안의 분위기와 모습이 그대로 흘려 내려가기 때문입니다.
성막을 만들 때 가장 중요한 것이 하나님이 지시한 그대로 만드는 것입니다. 조금의 오차도 없이 자기이 생각이 들어가서 요기를 조금더 길게 하면 모양이 더 이쁘게 나오겠는데 하면서 자기 생각대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도 시키는대로 순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이런 것을 지시한 사람이 누구입니까? 모세입니다. 브살렐은 자신이 직접 하나님께 지시를 받은 것이 아니라 모세를 통해서 성막을 만드는 방법과 규격과 재료에 대해 지시를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의 명령으로 받아 순종하며 하나님이 주신 지혜를 통해서 성막을 만들기 위해서 연구하고 힘을 다하였습니다.
출애굽기 22장 28절에 너는 재판장을 모독하지 말며 백성의 지도자를 저주하지 말라28 Gebt mir rechtzeitig die Opfergaben vom Ertrag eurer Getreidefelder und Weingärten! Auch eure ältesten Söhne sollt ihr mir weihen. 고 하였습니다. 모든 권위는 하나님께서 주신 것입니다. 권위주의가 되는 것은 문제이지만 권위는 필요하고 존중해야하며 순종해야 합니다.
순종은 참 힘든 것입니다. 여러분 생각에 순종이 힘든가요 쉬운가요?
빌립보서 2장 8절에 자기를 낮추시고 십자가에 달려 죽기까지 순종하셨다war Gott gehorsam bis zum Tod, ja, bis zum schändlichen Tod am Kreuz고 말씀합니다.
순종은 자기의 본능과 익숙한 것들을 다 포기해야할 수 있는 것이기에 힘든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일은 이런 순종하는 사람들을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사마천의 사기에 나오는 이야기를 보면 제일 좋은 정치는 국민이 마음을 따라서 다스리는 것이고 그 다음에 이익으로 국민들을 유도하는 것이고 그 다음이 도덕으로 설교하는 것이고 아주 못한 것이 형벌로 겁주는 것이고 최악은 정치가 국민하고 다투는 것이라고 되었다고 합니다.
정치는 나라의 일을 보는 것만이 아니라 모든 사람과 사람사이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들이 사실은 정치이죠. 교회에도 정치 논리가 존재합니다. 그런데 목회자가 참 나쁜 목회자가 어떤 사람이냐면 말씀으로 겁을 주는 목회자입니다. 너 말한들면 하나님이 벌주신다 자녀들에게 큰 일생긴다하면서 겁주는 사람이에요. 그리고 진짜 최악이 목회자는 성도하고 싸우는 목회자입니다. 심한 경우 소송을 하기도 하고 어떤 경우는 서로가 옳다고 성도랑 큰소리치는 목회자는 정말 최악중의 최악이라고 생각합니다. 제일 좋은 목회자는 성도의 마음을 살피면서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고 그 마음으로부터 변화되어 따르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게 쉬운일이어야 말이죠. 화내고 소리지르고 협박하면 뒤에가서야 어떻게 하든 앞에서는 말잘듣는 순한 양이 되는데 어떡하든 싸우지 않고 진심으로 대해서 마음으로 바뀌기를 원하며 대하면 도대체가 말을 듣지를 않으니 이걸 어떡하면 좋겠나 싶은 마음이 드는거죠.
여러분 어떻게 해야 해요? 물론 무슨 이단 사이비 같이 물질적으로 성적으로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의 말을 따르는 것은 어리석은 것이지만, 문제 없는 사람이 세상엔 없지만 그래도 아주 결정적인 심각한 문제가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순종하며 따라줘야 되는거 아니겠습니까?
제가 기도하면서 이 일을 꼭 좀 맡아주었으면 좋겠어서 부탁하면 저는 못합니다라고 단칼에 거절을 해버리니 참 어떡해야 할지 참 답답할 때가 있습니다.
어떤 분이 그런 얘기를 하셨어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교회가 됩시다라고 했더니, 목사님 마음도 기쁘게 못하면서 어떻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냐 하나님을 기쁘게 하기 보다 목사님 속상하게 하지 말고 먼저 목사님에게 잘해야겠다고 하는 말씀을 하시는 것을 들은적이 있습니다.
3. 순종하는자에게는 할 수 있는 힘과 재능을 주십니다.
3-5절을 보면 하나님의 영이 임하여서 지혜와 총명과 지식과 여러 가지 재주로 정교한 일을 연구하여 금과 은과 놋으로 만들게 히며 보석을 깍아 물리며 여러 가지 기술로 나무를 새겨 만들게 하리라3 Mit meinem Geist habe ich ihn erfüllt; ich habe ihm Weisheit und Verstand gegeben und ihn befähigt, alle für den Bau erforderlichen handwerklichen und künstlerischen Arbeiten auszuführen. 4 Er kann Pläne entwerfen und nach ihnen Gegenstände aus Gold, Silber oder Bronze anfertigen; 5 er hat die Fähigkeit, Edelsteine zu schleifen und einzufassen; er versteht sich auf das Bearbeiten von Holz und auf viele andere Arten von Kunsthandwerk.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주님앞에 순종하는 모든 일들을 통해서 하나님이 교회가 세워져 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우리에게 할 수 있는 재능을 주셨습니다. 큰 능력을 갖고서도 하지 않고 있는 것 보다 재능은 좀 부족해도 배우고 연구하면서 하는 사람이 더 일을 잘 이룰 수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마음으로 행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정민이 정수가 피아노를 배우긴 했지만 이 아이들이 지금 전공자들은 아니거든요. 전공한 사람들보다야 음악적인 부분은 부족하겠죠. 그런데 예배를 섬기는 자리에 서있어요. 주중에 찬양 악보를 받아서 각자가 유튜브를 통해서 모르는 찬양을 배우고 혼자 연습하고 토요일에 만나서 연습하고 그러고 주일에 예배를 섬깁니다.
내년에는 아비투어 끝나고 둘이 한국 놀러간다고 그러면 반주자 없을까봐 혜련이랑 수안이랑 또 토요일에 만나서 같이 연습을 해요. 혜련이 수안이도 또 반주를 배우면서 또 연습하고 있어요. 가끔 반주하다가 틀리기도 하는데요, 이런 모습을 아니까 틀려도 귀엽고 둘이 낑낑 거리면서도 애쓰는 모습을 보면 이뻐 살것어요.
말하기는 참 쉽습니다. 부족한 것, 없는 것 말하는 것은 참 쉽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내가 나서서 채우는 것은 또 다른 이야기인 듯 합니다.
여러분에게 주신 재능을 개발하고 연구해서 하나님께 드리는 사람이 되시고 더불어 하나님께 쓰임받는 복된 삶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4.마지막으로 하나님은 동역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을 통해서 일하십니다.
6절을 보면 내가 또 단 지파 아히사막의 아들 오홀리압을 세워 그와 함께 하게 하며 지혜로운 마음이 있는 모든 자에게 내가 지혜를 주어 그들이 내가 네게 명령한 것을 다 만들게 할지니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 브살렐을 성막 건축 총책임자로 세우셨다면 오홀리압과 여러 지혜로운 사람을 모아주셔서 함께 일할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빌립보서 (2:3)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2:4) 각각 자기 일을 돌볼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하게 하라3 Weder Eigennutz noch Streben nach Ehre sollen euer Handeln bestimmen. Im Gegenteil: Seid bescheiden und achtet den anderen mehr als euch selbst. 4 Denkt nicht an euren eigenen Vorteil. Jeder von euch soll das Wohl des anderen im Auge haben. 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일은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서로 한마음 한뜻으로 사랑으로 행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살면서 중요한 것은 놓치고 사소한 것에 집착해서 일을 망쳐버릴 때가 종종있습니다.
제가 한번 말씀드린적이 있는지 잘 모르겠는데요. 혹시 들으신적이 있다면 이해하고 들어주시면 좋겠습니다.
미국의 테네시주에 형제 교단에 속한 오른발 교회라고 이름하는 교회가 있습니다. 108년 독일에서 넘어온 교단인데 이 교회가 탄생한 재미있는 일화가 있습니다. 형제 교단에 속한 한 교회는 성찬식보다 세족식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었습니다. 목사님이 한 집사님에게 세족식을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교회의 목사님은 세족식을 할 때 습관적으로 교인들의 왼발부터 씻어주었습니다.
집사님이 세족식을 마치고 목사님에게 얘기하기를 “목사님, 왜 오른 발부터 씻어주지 왼발부터 씻으셨습니까? 오른 발이 맞습니다. 다음부터는 오른발부터 씻어주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목사님이 가만히 생각을 해 보니, “오른발이 먼저면 어떻고 왼발이 먼저면 어떤가?” 성경적인 것도 아니고 더욱이 그 장로님이 주장하는 것이 마치 무슨 성경적인 권위나 가지고 있는 것처럼 여기면서, 목사가 돼 가지고 그런 것도 모르냐는 듯이 대하는 태도가 괘씸히 여겨졌습니다. 목사님은 그 다음에도 일부러 무시하고 왼발부터 씻었습니다.
사실 마주 보고 있기에 오른손잡이인 목사님이 상대방의 왼발을 씻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화가 난 그 집사님은 자기를 무시했다고 교인들을 선동하여 교회를 나갔습니다. 그리고 그 교회 이름을 ‘오른발 교회’라고 했다는 믿거나 말거나 하는 일화가 있습니다.
저는 말씀 전할 때 누군가 특정인 들으라는 의도를 가지고 전하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그러니 나 들으라고 일부러 저런 얘기한다고 오해하지 마시구요.혹시 마음에 느끼는 것이 있다면 제가 공격한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주님이 말씀으로 받으실 수 있기를 부탁드립니다.
우리 주위를 보면 종종 대장 노릇하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자지가 얘기한 것 안들으면 무시당했다고 화를 내고 자기가 말한대로 해야된다고 큰 소리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가 99년에 전도사가 되어서 올해로 20년째 되는 해에요. 한국은 교회도 크고 사람도 많으니까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봅니다. 교구일 하면서도 참 다양한 분들을 경험합니다. 그런데 연세가 드시면 섭섭한 마음이 잘 드시는가 봐요. 연세드신 분들 비하하는거 아니니까 절대로 오해하지 말아주세요. 쉽게 섭섭이가 들어가서 한번 삐지면 쉽게 풀어지지가 않는거에요. 왜 그러신가 알아보면 큰 일도 아니에요. 당신말 안들어준다고 자기가 얘기한 데로 안한다는거에요.
근데 가만 보니까 연세가 많든 적든 대장 노릇하려는 성향이 강한 사람들이 쉽게 잘 돌아서는 것 같아요. 자기 생각과 다르고 자기 기분이 나빠지면 “나 안해” 그러는거에요. 그리고 안하는 것 까지 좋은데 여기저기 가서 불편한 감정이 풀릴 때 까지 을 쏟아내고 심지어는 어디 한번 잘하나 보자는 식으로 돌아 앉아 있는 모습을 볼 때가 있어요. 정말 할 수 없는 상황이 있을 수 있어요. 그리고 꼭 하지 않아도 되요. 하지만 하려고 하는 사람의 의욕을 꺽어놓고 일이 잘 이루어지는 것을 방해 하는 마음을 품는 사람은 절대로 하나님의 성막을 건축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마음이 넉넉한 마음, 용납하고 품어주고 격려하는 마음, 축복하는 마음이 가득해서 축복하는 사람이 먼저 복을 받고 누리고 그 복을 더욱 흘려 보내는 축복의 통로로 살게 되시기를 주님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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