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설교

20-05-17 17:13

더욱 많이 힘써라

박용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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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데살로니가전서 4장 1-8절

제목 : 더욱 많이 힘쓰라

날짜 : 2020년 5월 17일 프푸순 주일 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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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렐루야 한주간 평안하셨습니까? 

저는 오늘 함께 읽으신 말씀을 중심으로 더욱 많이 힘쓰라는 제목으로 말씀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데살로니가 전서는 내용적으로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장에서 3장과 4장에서 5장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장에서 3장에서는 데살로니가 교회에 대한 칭찬과 감사의 마음을 기록하고 있고 4장에서 5장에서는 데살로니가 교회의 문제점에 대한 교훈과 권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디모데를 통해 전해 들은 데살로니가 교회의 소식은 정말 기쁘고 감사한 내용이었습니다. 복음을 전해들은지 오래되지 않았지만 주변 지역의 사람들에게 본이 되는 신앙 생활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사도 바울은 너무나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그러나 신앙생활의 기간이 오래되지 않았기에 문제점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우리 주변에서도 신앙 생활을 오래 하신 분들은 뭔가 신앙의 열정을 잃어버린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신앙 생활을 오래하면서 경험으로 또는 말씀을 배우면서 얻은 단단함이 있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처음 신앙 생활을 시작하면서 기도의 응답도 받고 하나님의 은혜도 얻으면서 기쁨으로 열정을 갖고 신앙 생활을 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짧은 신앙 생활의 기간으로 인해 아직 여러 가지를 경험하지 못하고 배우지 못한 부족함으로 인해 나타내는 연약함이 있는 것을 볼 수입니다. 

 

데살로니가 교회의 성도들도 짧은 신앙 생활 속에서 신앙의 열정을 가지고 교회를 섬기고 많은 사람들에게 본이 되었지만 아직 성숙하지 못한 초신자들로서 몇 가지 약점들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이들의 신앙의 문제점들을 돕기 위해서 여러 가지 교훈과 권면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데살로니가 교회의 문제는 크게 두가지 였습니다. 

하나는 헬라 문화의 중심부에서 살아가는 데살로니가 성도들의 성적 순결과 같은 도덕적인 문제 였고 또 하나는 일부 성도들이 갖고 있던 그리스도의 재림과 부활에 대한 오해였습니다. 

 

특히 재림과 부활에 대한 오해로 인해서 죽은 자에 대해서 불신자들처럼 지나치게 슬퍼하는 사람들이 있고 어떤 사람들은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면서 일도하지 않고 게으름을 피우는 등의 문제들을 나타냈습니다. 

 

이런 문제점들은 어쩌면 신앙의 열정과 관심이 컸기에 나타나는 부작용이기도 합니다. 

 

우리 나라의 기독교 역사도 돌아보면 비슷한 문제점들이 있었습니다. 

 

짧은 기간 폭발적으로 교회가 부흥하고 성장하였지만 신앙의 성숙함은 따르지 않아서 부작용도 많이 나타나기도 하였습니다. 

 

특별히 예수님의 재림에 대한 잘못된 믿음으로 인해서 많은 부작용이 나타났었습니다. 

 

1992년 다미 선교회의 시한부 종말론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관련된 영상을 잠시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당시에 많은 사람들이 재산을 팔고 집안의 물건들을 주변에 나눠주었고 학생들은 학교도 가지 않았고 직장인들은 일도 그만두기도 하였습니다. 

 

결국 이단의 문제 특히 신천지에 빠지는 사람들은 잘못된 구원과 재림에 관한 믿음 때문입니다. 

 

신앙 생활은 미래를 기다리고 기대하며 사는 것이지만 미래를 기다리는 현재를 어떻게 살고 있는지를 살펴볼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의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권면을 하고 있는데 이 문제는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 성도들의 문제이기도 한 것입니다. 

 

그럼 오늘 말씀을 통해서 볼 때 다시 오실 예수님을 기다리며 우리는 현재의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1.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위해 더욱 힘써라

1절을 다시 읽겠습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끝으로 주 예수 안에서 너희에게 구하고 권면하노니 너희가 마땅히 어떻게 행하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는지를 우리에게 배웠으니 곧 너희가 행하는 바라 더욱 많이 힘쓰라”고 말씀합니다. 

 

데살로니가 교회의 성도들은 이미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에 대해서 배웠고 배운데로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거기에서 만족하지 말고 더욱 힘써서 그렇게 살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데살로니가 교회의 성도들이 바울에게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에 대해서 이미 배웠다고 말씀합니다. 바울에게서 배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이 무엇일까요? 우리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에 대해서 이야기하면 어떤 행동을 먼저 떠올리기 쉬운 것 같습니다. 

 

어떤 일을 열심히 해서 인정받는 것, 이쁜짓을 하는 것을 먼저 생각합니다. 그러나 사도 바울은 3주간 데살로니가지역에서 복음을 전할 때에 어떤 행동, 열심히 교회일 하는 것 등에 대해서 이야기 한적이 없습니다. 그러면 바울에게서 배운 것이 무엇일까요? 

사도행전 (17:3) “뜻을 풀어 그리스도가 해를 받고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야 할 것을 증언하고 이르되 내가 너희에게 전하는 이 예수가 곧 그리스도라 하니”라고 말씀합니다. 

 

사도 바울이 데살로니가에서 전하고 가르친 것은 예수가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다. 이 예수가 그리스도이시다라는 것이었습니다. 

 

히브리서 11장 6절에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한다고 말씀하는 것처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은 곧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믿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을 더욱 힘쓰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조나단 에드워드 목사님은 미국의 영적 대각성 운동의 최고 선봉장입니다. 그리고 많은 목회자에게 영향을 끼친분입니다. 마틴 로이드 존스 목사님이 말하기를 존 캘빈이 에베레스트라면 조나단 에드워드는 히말라야다라고 말할정도입니다.  

 

그런데 조나단 에드워드 목사님은 매일 같이 자기가 그리스도인으로 해야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들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저녁 마다 점검하고 일주일 마다 점검하고 한달마다 점검하고 일년마다 점검하면서 자기가 실패했으면 실패의 원인을 분석하며 자기가 잘라낼 것들을 잘라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주님을 섬기면서 얼마나 예수님을 알기 위해서 힘쓰고 있습니까?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하신 일들에 대해서 얼마나 감사하고 감격하고 있습니까? 

 

조금 기도하고 안되면 ”기도해도 소용없더라 열심히 봉사해도 소용없더라“하는 그런 소리나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요? 

 

예수 더 알기 원하네라는 찬송가 453장은 엘리자 에드먼즈 히윗 여사가 아프고 힘든 가운데서 어디 밖에 외출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됐을 때 더 잠잠히 주님께 나아가면서 지은 찬송이라고 합니다. 1851년 6월에 필라델피아에서 태어난 히윗 여사는 신실한 부모님 밑에서 늘 말씀을 읽고 찬양하는 가정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첫 직장은 공립학교 교사로 사회 생활을 시작했는데 문제아로 인해 척추를 다쳐 교사직을 그만 둘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 고통이 있게 되면 낙심하고 원망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히윗 여사는 고통이 계속 되는 가운데서도 몸이 움직일 수 있는 한 주일 학교 교사는 놓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1887년 병이 더욱 악화되어서 외출 마저도 못할 정도로 아파왔는데 그 시간을 성경 보기와 기도로 삶의 시간을 채워 나갔는데 이런 고통 가운데 나온 찬송이 예수 더 알기 원하네라는 찬송입니다. 

 

1절 가사를 보면 예수 더 알기 원하네 크고도 넓은 은혜와 대속해 주신 사랑을 간절히 알기 원하네 내 평생에 소원 내 평생의 소원 대속해 주신 사랑을 간절히 알기 원하네입니다. 

 

여러분의 평생의 소원은 무엇입니까? 예수님을 더욱 알고 믿고 섬기면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믿음의 사람들이 더욱 되시기를 예수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옆의 사람과 함께 따라해 보실까요. ”일하는 사람이 되기전에 예수님을 잘 믿는 사람이 됩시다.“ 아멘

 

2.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사는 삶

3절에 하나님의 뜻은 이것이니 너희의 거룩함이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삶은 거룩함입니다. 거룩함이란 헬라어로 하기아스모스입니다. 대부분의 성경은 성화로 번역하였습니다. 

 

성화란 세상으로부터 분리되어 하나님을 향하여 거룩하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고린도 전서 6:11에 ”너희 중에 이와 같은 자들이 있더니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우리 하나님의 성령 안에서 씻음과 거룩함과 의롭다 하심을 받았느니라“고 말씀합니다. 

 

예수를 영접한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의롭다 하심을 얻었습니다. 그 이후 그리스도인은 하나님과의 새로운 관계를 통해서 점차 성품이 하나님의 형상을 닮아감으로써 완전한 성화의 단계로 나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그리스도인이 죄를 용서받고 의롭다고 하심을 받아 거듭난 후 그 상태로 머물러있지 않고 끊임없이 성장함으로써 완전한 성화에 이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이 세상 속에서 살아가면서 거룩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지음 받아 가는 과정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완벽한 사람이 아니라 변화되며 예수님을 닮아가는 사람입니다. 

 

세상에서 살아가던 가치관, 당연하게 여겼던 세계관이 하나님의 말씀의 가치관으로 세계관으로 달라지는 것이 성화입니다. 

 

헬라문화권에 속했던 데살로니가는 성적 쾌락을 위해서 부부아닌 다른 사람과 성적 관계를 맺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가치관이 있었습니다. 당시 사람들이 섬겼던 이방 종교들도 종교적 매춘을 조장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런 문화속에서 예수를 믿어 성도가 되었어도 당시 사회적 가치관에 따를 수 있는 환경에 있었기에 바울은 이방인과 같이 육체의 정욕을 따르지 말라고 권면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들의 삶도 세상의 가치관과 성경적 가치관 사이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런 환경에서 우리들이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사는 삶. 하나님의 거룩한 가치를 이루며 살아가는 거룩한 존재로서의 삶을 살아가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영국 런던 캔터베리 대성당에 ‘니콜라이’라는 집사가 있었습니다.

그는 어린 나이인 17세부터 성당의 사찰 집사가 되어 평생을 예배당 청소와 심부름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자기 일이 허드렛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았고, 맡은 일에 헌신하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가 하는 일 중에는 시간에 맞춰 교회 종탑의 종을 치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는 종을 얼마나 정확하게 쳤던지 런던 시민들은 도리어 자기 시계를 니콜라이 종소리에 맞출 정도였습니다.

 

그렇게 자신에게 엄격한 모습은 자녀들에게도 영향을 미쳐 그의 두 아들 역시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해 노력해서 케임브리지와 옥스퍼드대학의 교수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가 노환으로 임종을 앞두고 있을 때였습니다. 가족들 앞에서 의식이 점점 멀어지던 그가 벌떡 일어났습니다. 가족들이 놀라는 가운데 그는 종탑으로 갔습니다.

 

바로 그때가, 그가 평생 종을 쳤던 바로 그 시간이었던 것입니다.

그는 마지막 순간에도 정확한 시간에 종을 치고 종탑 아래에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 소식에 감동한 엘리자베스 1세 여왕은 영국 황실의 묘지에 그를 안장해 주었고, 그의 가족들을 귀족으로 대우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모든 상가와 시민들은 그날 하루는 일하지 않고 그의 죽음을 애도하였고, 결국 그가 세상을 떠난 날이 공휴일로 되었습니다.

 

니콜라이의 직업은 심부름꾼, 종치기, 청소부였습니다. 하지만 니콜라이는 자신의 의지와 헌신과 노력으로 그 일은 고귀한 것으로 만들어 내었습니다.

 

사랑하는 프푸순 가족 여러분 세상속에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거룩한 하나님의 자녀로서 이땅의 삶을 더욱 힘있게 소망가운데서 살아가게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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