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설교

20-07-22 03:30

일상을 말씀대로 살아가는 것이 힘입니다.

박용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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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베드로전서 3장 8~12절

제목 : 일상을 말씀대로 살아가는 것이 힘입니다.  

날짜 : 2020년 7월 19일 주일 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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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렐루야 한주간 평안히 잘 지내셨습니까? 날마다 예수님안에서 강건한 삶을 살아가게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저는 오늘 함께 봉독하신 말씀을 중심으로 인상을 말씀대로 살아가는 것이 힘입니다 라는 제목으로 말씀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중국 드라마에서 가장 인기있는 장르는 단연 무협드라마라고 합니다. 무협 드라마가 인기가 있다는 것은 그만큼 중국 사람들이 무술을 좋아한다는 말입니다. 그래서인지 모르지만 실제로 매일 아침 중국의 어느 공원을 가보더라도 중국 전통 무술을 수련하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을 정도입니다. 

 

그 만큼 중국인들은 3천년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 무술에 대한 자부심이 크다고 합니다.  

 

그런데 중국의 한 종합 격투기 강사인 쉬샤오둥이라는 사람은 “기본적으로 중국 전통 무술은 90%이상이 서커스이며 시대에 뒤떨어져 있고 실전 가치가 없는 사기”라고 하였습니다. 

 

쉬샤오둥의 발언에 발끈한 무술 고수중에 태극권의 전설급 고수로 불리던 웨이레이가 결투를 신청하면서 공개적인 대결이 시작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웨이레이의 높은 인지도 때문에 쉬샤오둥에게 태극권의 쓴 맛을 보게 해줄 것으로 기대를 하였습니다. 결과가 어떻게 되었을까요? 

 

쉬샤오둥의 펀치 두방에 꼬뼈가 뭉개지고 얼굴에 잔뜩 타박상을 입은채 20여초만에 허무하게 끝나버렸습니다.     

 

그 후로도 전통 무술의 자존심을 세우겠다며 여러 차례 무술 고수들이 도전을 하였지만 힘 한번 제대로 써보지도 못하고 모두 망신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중국 전통 무술이 영화와 다르게 실전에서 힘을 못쓰는 이유는 싸우는 기술보다 싸우는 동작만을 배우기 때문이라고 하였습니다. 무술 대회에서도 화려한 동작을 얼마나 잘 표현하는지만 연습하지 상대와의 대결을 통한 연습은 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어쨌든 사람들은 이 대결로 중국 전통 무술은 사람들이 기대하는 것 만큼 실전에서는 힘을 쓰지 못한다는 것을 증명하는 꼴이 되었습니다. 

 

배움에 있어서 목적은 사람마다 다를 것입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배움 자체만으로도 큰 즐거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배움이 실제적인 상황에서 사용될 수 있다면 배움은 큰 힘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허버트 스펜서는 “배움의 진짜 목적은 지식이 아니라 행동”이라고 하였습니다.  

 

성경 야고보서 (2:17) “이와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17 Genauso nutzlos ist ein Glaube, der nicht in die Tat umgesetzt wird: Er ist tot. 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성경을 읽고 기도하며 예배하는 목적은 실제 삶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살기 위한 것입니다. 평소에는 비슷 비슷해 보이지만 힘을 내야 하는 순간, 신앙적 힘을 내야 하는 순간에 배운대로, 말씀대로 행동하는 사람이 정말 힘있는 사람입니다. 

 

베드로 사도가 베드로전서를 쓴 이유도 같은 이유입니다. 지난 주에도 말씀드렸듯이 베드로전서를 받은 성도들의 삶은 좋은 환경이 아니었습니다. 원주민들과 동등한 권리를 보장 받을 수 없는 사람들로서 기본적인 의식주 조차 해결하기 힘든 처지에 있었습니다. 특별히 그리스도인이란 편견 때문에 기존 질서와 평화를 위협하는 존재로 여겨졌습니다. 

 

베드로전서 (2:12) 너희가 이방인 중에서 행실을 선하게 가져 너희를 악행한다고 비방하는 자들로 하여금 너희 선한 일을 보고 오시는 날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함이라12 Lebt stattdessen so vorbildlich, dass die Menschen, die Gott nicht kennen, darauf aufmerksam werden. Durch euer Verhalten sollen selbst die überzeugt werden, die euch bösartig verleumden. Wenn sie dann aufgrund eurer guten Taten zur Einsicht kommen, werden sie Gott am Tag des Gerichts für ihre Rettung danken.고 말씀합니다. 

 

베드로 사도는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분명하게 재확인시켜주면서 편견속에서 수치를 당하고 박해를 당하는 상황속에서도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에 맞는 삶을 살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실제적인 삶의 자리인 세상 공동체의 한 사람으로서, 일터에서, 가정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 선한 행실을 나타내며 살 것을 권면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날 세상속의 기독교는 뭘해도 욕을 먹는 것 같습니다. 언론이라는 것이 원래 부정적인 소식을 더 많이 전달하는 특성이 있다고 해도 교회에서 잘하는 것은 잘 얘기를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어쩌다가 잘못하는 일이 있으면 마치 전체 교회가 또는 기독교인들 전부가 다 잘못하는 단체, 사람들로 만들어버립니다.  

 

교회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한 사람이라도 나오면 정부의 정책을 따르지 않고 지네들 멋대로 하는 것들로 만들어 버립니다. 기독교인이라는 사실을 부끄럽게 만들고 사람들앞에서 움츠러들게 만드는 것이 솔직한 현실이라 생각됩니다. 

 

베드로전서가 기록될 당시에는 더 현실적으로 힘든 상황이었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그리스도인으로서 선한 행실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럼 오늘 본문의 말씀을 통해서 볼 때 어떤 사람이 선한 행실을 나타내며 살아갈 수 있을까요?  

 

1.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을 품은 사람.

8절을 보면 마지막으로 말하노니 너희가 다 마음을 같이하여 동정하며 형제를 사랑하며 불쌍히 여기며 겸손하며8 Und noch etwas möchte ich euch sagen, und das gilt für alle: Haltet einmütig zusammen! Nehmt Anteil am Leben des anderen und liebt einander als Geschwister! Geht barmherzig miteinander um und seid nicht überheblich.라고 말씀합니다. 

 

베드로사도는 8절에서 그리스도인이 가져야 할 5가지 마음, 성품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마음을 같이하여 동정하며 사랑하며 불쌍히 여기며 겸손하며. 이 5가지는 예수님의 기본 덕목입니다. 주석가 에드먼드 클라우니는 “이러한 것들은 임의로 뽑은 미덕들이 아니다. 손의 다섯 손가락처럼, 그 미덕들은 하나의 중심에서 퍼져나가며 서로 협력한다. 그 모든 것의 비결은 은혜의 사랑이다. 그것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 사랑, 불쌍히 여김을 반영한다.”고 하였습니다. 한손에서 뻗어 나간 손가락처럼 하나의 중심에서 흘러나와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이 다섯가지 덕목은 우리를 향하신 예수님의 마음입니다. 

 

예수님의 성품을 가장 잘 표현한 말씀이 빌립보서 2장 5~8절입니다. 

 

빌립보서 2:5~8절에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5 Nehmt euch Jesus Christus zum Vorbild: 6 Obwohl er in jeder Hinsicht Gott gleich war, hielt er nicht selbstsüchtig daran fest, wie Gott zu sein. 7 Nein, er verzichtete darauf und wurde einem Sklaven gleich: Er wurde wie jeder andere Mensch geboren und war in allem ein Mensch wie wir. 8 Er erniedrigte sich selbst noch tiefer und war Gott gehorsam bis zum Tod, ja, bis zum schändlichen Tod am Kreuz.고 말씀합니다. 

 

예수님의 마음은 종의 마음으로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고 사랑하셔서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순종하시는 마음이 예수님의 마음입니다. 

 

이 마음은 우리를 귀하게 여기시고 사랑하시는 마음입니다.  

 

베드로 사도는 세상속의 그리스도인들이 예수님의 마음을 품고 살 것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주님의 마음을 가지고 사람을 불쌍히 여기며 사랑하며 겸손히 섬김의 마음을 가지고 살 것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마음은 하나의 그릇과 같습니다. 무엇을 담고 있느냐에 따라서 나오는 것도 달라집니다. 

오늘 예배하시는 여러분 예수님의 마음으로 가득 채움 받는 시간 되시기를 예수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예수님의 마음을 품은 사람이란 책이 있습니다. 이 책은 이상춘 장로의 삶을 담고 있습니다. 

 

한국 여주에 가면 최초의 기독교 민영 교도소인 소망 교소가 있습니다. 이상춘 장로는 이 소망 교도소 설립에 헌신하신 분중 한사람입니다. 

 

이상춘 장로님은, 원래는 불교 신자였는데 1974년 장피투스에 걸려 사경을 헤맬 때 병원에서는 가망이 없다고 포기했는데 병원 원목의 기도를 받으며 기적적으로 살아났습니다. 이후 예수를 영접하였습니다. 1999년 교무 과장으로 정년 퇴임할 때까지 35년 동안 교도소에서 교정 공무원 생활을 하셨는데, 퇴직후 기도중에 “그동안 재소자들에게 군림하는 자리에 있었지만 이제는 그들을 섬기라”는 마음을 주셔서 자원 봉사자로 섬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2006년 7월 간암 말기 판정을 받았습니다. 당장 수술과 치료가 시급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병원에서 간암 말기 판정을 받은 그날 여주 교도소로 가서 재소자들을 섬겼습니다. 

 

주변에 장로님의 소식을 들은 사람들이 찾아와서 치료를 받으라고 권유하였지만 “수술 받고 입원해서 투병하다 생을 마감하느니 움직일 수 있는 데까지 움직이며 교도소에 있는 형제들을 위해 복음을 전하다 죽겠다”고 결심을 합니다. 

 

그때부터 기적의 삶이 시작이 되었습니다. 정말 놀라운 회복이 일어났는데 간암 말기 환자라고 생각할 수 없는 회복을 주셨습니다. 

 

매 주일 예배 후 안수기도 받을 때마다“하나님 고쳐 써 주소서, 암도 하나님이 써 주소서, 내 모습 있는 그대로 써주소서 만약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 나를 데려 가소서.”기도하였습니다. 

 

나중에 상태가 나빠졌을 때에 했던 기도가 “황달이 오지 않게 해주십시오”. “복수가 차지 않게 해주십시오”였습니다. 교도소 가서 재소자들에게 전도를 해야 하는데 너무 아픈 모습을 보이면 덕이 되지 않을 것 같아 같절히 기도했습니다. 

 

이후 5년을 더 살았습니다. 오히려 전도의 문이 열렸습니다. 간암 말기인데 우리를 위해 수술도 받지 않고 전도한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면서 재소자들의 마음이 열렸습니다. 많은 전도의 열매가 맺어졌습니다. 아마 건강한 몸이었다면 이런 열매가 맺어지지 않았을 것입니다. 

 

항상 고백하기를 내가 간암 말기이기 때문에 이런일들이 있었습니다.  

 

평생 간절한 기도 제목이 기존의 시스템이 아닌 기독교 정신으로 재소자를 도울 수 있는 기독교 교도소였는데 마침내 2010년 12월에 준공 감사예배에 참석하신 후 소천하셨습니다. 

 

사람들은 그의 모습을 보면서 작은 예수로서 기억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예수님의 마음을 가득 담고 살아가실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2. 그리스도인의 존재 목적을 아는 사람

9절에 악을 악으로 욕을 욕으로 갚지 말고 도리어 복을 빌라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받았으니 이는 복을 이어받게하려 하심이라9 Vergeltet nicht Böses mit Bösem, droht nicht mit Vergeltung, wenn man euch beleidigt. Im Gegenteil: Bittet Gott um seinen Segen für den anderen. Denn ihr wisst ja, dass Gott auch euch dazu berufen hat, seinen Segen zu empfangen.고 말씀합니다. 

 

베드로전서 2장 23~24절을 보면 “욕을 당하시되 맞대어 욕하지 아니하시고 고난을 받으시되 위협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공의로 심판하시는 이에게 부탁하시며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라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너희는 나음을 얻었나니”23 Beschimpfungen ertrug er, ohne mit Vergeltung zu drohen, gegen Misshandlungen wehrte er sich nicht; lieber vertraute er sein Leben Gott an, der ein gerechter Richter ist. 24 Christus hat unsere Sünden auf sich genommen und sie am eigenen Leib zum Kreuz hinaufgetragen. Das bedeutet, dass wir für die Sünde tot sind und jetzt leben können, wie es Gott gefällt. Durch seine Wunden hat Christus euch geheilt.라고 말씀합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하신 일들은 많은 사람들의 대속제물이 되셔서 그리스도의 생명을 얻게 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이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얻게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사역은 우리를 축복하시는 사역이었습니다. 

 

복을 빌라는 것은 저주의 반대말로 좋게 말하다라는 뜻입니다. 

 

억울한 일을 당하는 상황속에서 악이나 욕으로 되갚아 주어도 될만한 상황속에서도 저주하지 말고 오히려 축복하라는 것입니다. 

 

남을 축복할 수 있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다른 사람을 저주하는 사람은 불행한 사람입니다. 그 마음에 불행이 가득한 사람은 다른 사람을 축복할 수 없습니다. 

 

변화된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중 하나가 제사장입니다. 제사장은 백성들을 축복하는 사람입니다. 

 

민수기 (6:22~27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이렇게 축복하여 이르되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의 얼굴을 네게 비추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할지니라 하라 그들은 이같이 내 이름으로 이스라엘 자손에게 축복할지니 내가 그들에게 복을 주리라”22 Der HERR sprach zu Mose: 23 »Sag Aaron und seinen Söhnen, sie sollen die Israeliten mit diesen Worten segnen: 24 ›Der HERR segne dich und behüte dich! 25 Der HERR blicke dich freundlich an und sei dir gnädig! 26 Der HERR wende sich dir in Liebe zu und gebe dir Frieden!‹ 27 So sollen sie in meinem Namen zu den Israeliten sprechen, und ich selbst werde mein Volk dann segnen.고 말씀합니다. 

이처럼 그리스도인은 다른 사람을 축복하는 축복의 권리를 가진 사람들입니다. 

 

이 축복이 어떻게 전해지나요? 말로서 전해집니다. 

 

그래서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을 품는 사람은 저주하는 말이 아니라 축복하는 말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토마스 호빙이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고등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토마스 호빙은 세계적 명문 프린스턴대학의 물리학과에 진학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얼마 가지 않아 호빙은 물리학에 흥미를 잃어버리고 낙제를 거듭했습니다. 학교로부터 쫓겨나갈 처지에 이르게 된 호빙은 궁여지책으로 학점 관리를 위해 미술대학의 조각 과목을 선택하였습니다.

 

첫 수업에서 교수가 한 조각품을 보여주며 예술적 가치에 대해 질문을 던졌습니다. 학생들은 저마다 예술적 상상력을 동원하여 그럴듯한 이야기들을 늘어놓았습니다. 어떤 학생은 자유를 상징하는 새라고 했고, 누구는 조화를 의미한다고 대답하였습니다. 드디어 호빙의 차례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들여다보아도 예술적 가치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결국 호빙은 솔직하게 있는 그대로 답을 하였습니다. “너무 매끈하여 무슨 기계 같아 보입니다. 무슨 용도가 있을 것 같습니다.” 호빙의 말이 떨어지자마자 교수는 큰 소리로 말했습니다. “자네, 이제 보니 천재야, 천재! 물건 보는 눈이 있어.” 교수가 학생들에게 보여준 물건은 사실 예술 작품이 아니라 산부인과에서 사용하는 도구였습니다. 미술과 학생들은 예술적 가치가 있는 대단한 작품으로 받아들였지만 호빙은 예술 이전에 있는 그대로를 보았던 것입니다.

 

토마스 호빙은 이 일을 계기로 미술로 전공을 바꾸었고 후에 박물관의 큐레이터로 성공하게 됩니다. 교수의 칭찬 한 마디가 한 청년의 인생을 바꾸어 세계 최고의 예술품 감정사로 거듭나게 한 것입니다. 이처럼 누군가에게 인정을 받아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되는 것을 교육심리학에서는 호빙 효과(the Hoving Effect)라고 합니다.

 

사람들은 단점을 더 쉽게 발견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단점이 아닌 다른 사람이 보지 못하는 장점을 보고 축복하는 사람은 복을 누리며 복을 이어 받는 사람으로서 살게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축복권을 가진 사람들로서 남을 축복하고 여러분도 더불어 하나님의 복을 누리는 삶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3. 하나님의 눈을 인식하며 사는 사람. 

10~12절을 다시한번 읽겠습니다. 

(3:10) 그러므로 생명을 사랑하고 좋은 날 보기를 원하는 자는 혀를 금하여 악한 말을 그치며 그 입술로 거짓을 말하지 말고 (3:11) 악에서 떠나 선을 행하고 화평을 구하며 그것을 따르라

(3:12) 주의 눈은 의인을 향하시고 그의 귀는 의인의 간구에 기울이시되 주의 얼굴은 악행하는 자들을 대하시느니라10 Es heißt doch in der Heiligen Schrift: »Wer sich am Leben freuen und gute Tage erleben will, der achte auf das, was er sagt. Keine Lüge, kein gemeines Wort soll über seine Lippen kommen. 11 Von allem Bösen soll er sich abwenden und Gutes tun. Er setze sich unermüdlich und mit ganzer Kraft für den Frieden ein. 12 Denn der Herr sieht mit Freude auf solche Menschen, die nach seinem Willen leben, und hat immer ein offenes Ohr für ihre Bitten. Allen jedoch, die Böses tun, stellt sich der Herr entgegen. 하였느니라. 

 

베드로전서 3장 10~12절의 말씀은 시편 34편 12~15절의 말씀을 인용한 것입니다.  

 

다윗이 지은 시편 34편은 “다윗이 아비멜렉 앞에서 미친 체하다가 쫓겨나 지은시”라는 제목이 붙어 있습니다. 시편 34편은 사무엘상 21장에 나오는 상황속에서 지은 시입니다. 

 

다윗은 정말 억울한 많이 겪은 사람입니다. 블레셋과의 전투에서 승승장구하는 다윗을 시기한 사울왕이 다윗을 죽이고자 하였습니다. 다윗은 왕의 명령을 따라 싸웠을 뿐인데 충성을 다한 다윗을 시기해서 그를 죽이고자 하였습니다. 이를 피해 다윗이 적군이 블레셋의 가드로 도망을 가는데 다윗을 알아본 블레셋 사람들이 블레셋 왕에게 고발하여 그곳에서도 신변의 위협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때 다윗이 그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블레셋 왕 앞에서 갑자기 미친 체 하여 죽을 뻔한 위기를 피한 후 지은 시입니다. 

 

시편 34편 1절을 보면 “내가 여호와를 항상 송축함이여 내 입술로 항상 주를 찬양하리이다”Ich will den HERRN allezeit preisen; nie will ich aufhören, ihn zu rühmen.라고 고백합니다. 

 

지금 누구 때문에 이런 꼴을 당하고 있는데 억울해서 화병이 나도 이상하지 않을 텐데 오히려 찬양합니다라고 고백을 합니다. 오히려 악한 말을 금하고 거짓을 말하지 말고 선을 행하고 화평을 구하며 그것을 따른다고 고백을 합니다. 

 

실제로 다윗은 자신을 억울한 상황에 내 몰았던 사울에게 보복할 수 있는 두 번의 기회가 있었지만 하나님이 세우신 왕을 해칠 수 없다하여 보복하지 않았습니다. 

 

유진 피터슨이 쓴 다윗 현실에 뿌리박은 영성이란 책이 있습니다. 유진 피터슨은 이 책에서 진정한 영성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답을 하고 있습니다. 

 

영성이란 어떤 기적이 일어나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예언을 하는 등의 일들을 생각하기 쉬운데 유진피터슨은 영성은 우리가 일상의 삶속에서 어떤 상황에 있던지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믿고 신뢰하며 소망을 잃지 않으면서 하나님을 인식하며 살아가는 삶임을 다윗을 통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실제적인 삶에서 하나님을 인식하며 믿음으로 살아가는 것이 진정한 신앙의 힘입니다. 

 

코로나 팬데믹 시대를 살면서 진정한 신앙이란 무엇일까 하는 질문을 많이 해보게됩니다. 

사람들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소식을 듣고 많은 절제를 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바이러스는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고 방심하는 순간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건강에 큰 어려움을 겪습니다. 보이지 않지만 실재하기에 감염되지 않기 위해 조심하고 또 조심합니다. 

 

우리 하나님도 보이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역사속에 우리 삶속에 실재하십니다. 그런데 실재하시는 하나님을 얼마나 인식하면서 절제하고 조심하며 행동했는가 하는 생각을 해보게됩니다. 

 

 

 

오늘 예배하시는 여러분 살아계신 하나님을 인식하는 삶을 살면서 우리의 일상을 말씀대로 살아가는 힘있는 그리스도인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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