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설교

21-01-07 03:17

새해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박용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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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레위기 16장 29~34

제목 : 새해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날짜 : 2021년 1월 3일 주일 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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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렐루야 예배에 오신 여러분들을 환영하며 축복합니다. 

새해 하나님 복 많이 받으시기를 축복합니다. 

 

2021년에는 더 건강하시고 믿음안에서 꿈꾸고 기도하시는 모든 것에 응답받는 한해가 되시기를 예수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저는 오늘 2021년 첫 주일 예배를 드리면서 새해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라는 제목으로 말씀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2020년은 한번도 경험해본적이 없는 시간들을 보내면서 많은 사람들이 힘들었던 한해였습니다. 아프신분들이 없이 한해를 마무리 할 수 있어서 감사하기도 했지만 여러 가지가 부분에서  힘들었던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렇게 힘들었던 한해는 지나갔고 우리는 새로운 한해를 또 다시 시작했습니다. 

 

지구가 한바퀴 도는 시간이 하루이고 태양을 한바퀴 도는데 걸리는 시간을 365일 5시간 48분 46초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1년은 지구가 태양을 한바퀴 도는데 걸리는 시간입니다. 

 

지구가 처음 시작한 자리로 되돌아 와서 다시 태양을 돌기 시작한 것을 새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어제 태양을 돌았던 지구는 오늘도 여전히 태양을 돌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어제의 시간과 오늘의 시간에는 차이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새해가 의미 있는 것은 우리가 새로운 마음을 가지고 새롭게 결심하며 다시 시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은 2021년을 시작하면서 어떤 계획, 꿈과 새로운 마음을 갖고 시작하셨습니까? 

올 한해 동안 어떤 삶을 살기를 소원하십니까? 

 

에스겔서 (36:26)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26 Ich will euch ein neues Herz und einen neuen Geist geben. Ja, ich nehme das versteinerte Herz aus eurer Brust und gebe euch ein lebendiges Herz.라고 말씀합니다. 

 

오늘 예배를 통해 새 마음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고 믿음안에서 한해를 살아가실 수 있기를 예수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레위기 23장 24절을 보면 “일곱째 달 곧 그 달 첫 날은 너희에게 쉬는 날이 될지니 이는 나팔을 불어 기념할 날이요 성회라”24 "Der 1. Tag des 7. Monats soll ein Ruhetag für euch sein, an dem ihr euch mir zu Ehren versammelt. Zur Erinnerung daran sollen die Posaunen laut geblasen werden. 고 말씀합니다. 

 

이 날이 나팔절입니다. 이스라엘의 7곱째 달은 우리 달력으로는 9월과 10월 사이즘 되는 달입니다. 나팔절을 히브리어로 로쉬하샤나라고 하는데 해의 머리라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이 날이 이스라엘의 신년입니다.  

 

그리고 나팔절 10일후 에 대속죄일의 절기를 보내고 또 4일후에는 장막절을 절기를 지킵니다. 

 

신년과 대속죄일 사이의 10일이 히브리어로 야밈 노라밈입니다. 

 

경외의 날이란 뜻인데요, 이때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의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될 수 있는 마지막 유예 기간이라고 믿었기 때문에 필사적으로 회개하면서 기도를 합니다. 

 

회개와 기도의 시간을 보내면서 10일째 대속죄일 제사를 통해 죄사함의 은혜를 얻고 한해를 기쁨과 소망을 가지고 시작하였습니다.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너무나 조용하게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코로나만 아니였으면 올해도 사람들은 여기 저기서 폭죽을 터뜨리며 기쁨으로 새해를 맞이했을 것입니다. 새해를 맞이하는 풍경은 축제와 같습니다. 

 

그런데 오늘날 현대 이스라엘에서도 이런 성경의 절기를 지키고 있는데 이스라엘의 신년 풍경은 축제가 아니라 대 참회의 모습입니다. 

 

나팔절부터 대속죄일까지 10일 동안 자기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죄가 있으면 회개하는 시간을 갖고 새로운 마음으로 한해를 시작했습니다. 

 

우리도 그리스도인으로서 새해를 맞이하면서 우리 자신을 돌아보며 그리스도인으로서 한해를 어떻게 살것인지 어떤 마음의 소원과 목표를 가지고 살 것인지를 돌아볼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럼 오늘 본문의 말씀을 통해서 볼 때 우리는 새해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1. 지난 과거의 시간을 잘 정리해야 합니다. 

 

29) 너희는 영원히 이 규례를 지킬지니라 일곱째 달 곧 그 달 십일에 너희는 스스로 괴롭게 하고 아무 일도 하지 말되 본토인이든지 너희 중에 거류하는 거류민이든지 그리하라29 Dies alles soll am 10. Tag des 7. Monats geschehen. Zusätzlich gelten für diesen Tag noch folgende Ordnungen, die ihr stets einhalten müsst: Ihr sollt fasten und euch vor mir beugen. Ihr dürft keinerlei Arbeit verrichten, weder ihr noch die Ausländer, die bei euch wohnen.고 말씀합니다. 31절을 보면 이는 너희에게 안식일 중의 안식일인즉 너희는 스스로 괴롭게 할지니 영원히 지킬 규례라31 Der ganze Tag muss ein besonderer Ruhetag[2] sein, an dem ihr fasten und in Demut vor mich treten sollt. Haltet euch für alle Zeiten daran!고 말씀합니다. 

 

대속죄일에 금식하며 대속죄일 제사를 통해 죄사함을 받고 평안과 안식을 얻으라는 것입니다. 

 

대속죄일을 통해 죄사함의 은혜를 얻고 새로운 한해를 평안과 안식속에서 기쁨과 소망으로 살아가게 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나팔절부터 대속죄일전까지의 10일동안 반드시 하는 일이 있습니다. 

 

먼저 자기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자신을 돌아보는 것은 어떻게 살았는지를 돌아보는 것입니다. 지난 한해 어떻게 살았는지, 어떻게 시간을 보냈는지, 무엇을 위해서 살았는지, 우리 몸은 하나님이 거하시는 성전이라고 하셨는데 우리 몸을 건강하게 잘 지켰는지, 우리 마음을 정결하게 잘 지켰는지, 너무 게으르지는 않았는지, 몸에 해로운 음식을 아무 생각없이 즐겨 먹지는 않았는지, 너무 바쁘게만 살았던 것은 아닌지를 돌아보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이 주신 축복의 은혜를 누리지 못하게 방해한 것들을 멀리하고 새로운 한해는 나 자신을 더욱 발전시키고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의 주인공으로 살도록 새로운 마음을 갖는 것입니다.   

 

작년 한해는 코로나로 한해를 다 뺴앗긴거 같습니다. 빼앗긴 것 중에 가장 큰 것이 우리의 마음이 아닐까 싶습니다.  

 

코로나 소식을 매일 접하면서 두려운 마음을 갖고 위축된 마음을 가져서 삶도 많이 위축되었던 것 같습니다. 

 

성공학으로 유명한 나폴레옹 힐은 “공포는 모든 논리를 무기력하게 만들고, 모든 상상을 파괴하며, 모든 자신감을 꺾어 버리고, 모든 열정을 지워버리며, 모든 의욕을 없애 버리는 힘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사람들을 나태와 비참과 불행에 빠뜨리는 힘이 있다”고 말하였고, 심리학자인 린다 새퍼딘은 『두려움이 나를 망친다』 라는 책에서 “두려움은 사람을 수동적이고 소심하게 하고, 늘 경계심을 품게 하고, 불안하게 하며, 자신이 없게 만들고, 매사에 비판적이게 하여 자신을 망치게 한다”고 말하였습니다. 그리고 새퍼딘은 “두려움이 있는 곳에는 행복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위축되고 움츠러든 우리의 마음이 회복되어 다시 일어나 믿음의 경주를 새롭게 해야 될 줄로 믿습니다. 

 

그리고 자신을 돌아보는 것은 지난 시간을 돌아볼 뿐만 아니라 새로운 한해를 준비하며 계획하는 시간을 갖는 것입니다. 

 

로버트 슐러 목사는 “작은 일도 목표를 세워라. 그리하면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계획을 실천하기 위해 장기적인 목표, 단기적인 목표를 세워서 실천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목표를 실천으로 행동하면 그 행동은 습관이 되고 그 습관은 당신을 성공을 이끈다는 것입니다. 

 

계획하지 않는 것은 실패를 계획하는 것과 같다는 말이 있듯이 삶의 계획이 있다는 것은 꿈이 있고 목표가 있다는 말과 같습니다. 매년 계획하지만 계획한대로 살지 못해서 또 계획을 세운다는 것이 부끄럽고 또 실패할 것 뭐하러 계획을 세우냐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패해도 계획을 세우고 도전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그것을 잘 정리해서 수첩에 또는 핸드폰에 적어 놓고 그것을 놓고 기도를 하는 겁니다. 그게 기도의 제목입니다. 하나님이 내 삶에 어떤 응답을 주시기를 원하는 기도의 제목을 놓고 기도하고 그것에 따라 점검을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한해를 돌아보면서 하나님이 응답해 주신 것이 무엇인지를 점검할 수 있습니다. 

 

제가 이런 말씀은 거의 매년하는 것 같은데요. 듣고 행하시는 분들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제가 전도사로 맡은 청년부에서 기도의 제목을 수첩에 적으라고 했던 적이 있는데 청년한명이 이것을 그대로 했습니다. 그리고 일년후 저에게 와서 전도사님 말씀대로 그대로 했더니 이루어지지 않은게 하나도 없다고 하였습니다. 

 

기도의 제목을 저에게도 알려주시면 새벽에 열심히 중보하겠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하루를 정리하면서 감사 일기, 영성일기를 쓸 수 있다면 더 큰 도움됩니다. . 

 

호아킴 데 포사다는 “기록은 행동을 지배합니다. 글을 쓰는 것은 시신경과 운동 근육까지 동원되는 일이기에 뇌리에 더 강하게 각인됩니다. 결국 우리 삶을 움직이는 것은 우리의 손인 것입니다. 목표를 적어 책상 앞에 붙여두고 늘 큰 소리로 읽는 것, 그것이 바로 삶을 디자인하는 노하우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하루의 삶을 돌아보면서 감사한 일들을 적고 하나님앞에서 하루의 삶을 정리하는 영성 일기를 쓸 수 있다면 우리의 매일의 삶을 더욱 성장하고 발전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를 것입니다. 

 

새해 첫 예배에 지난 한해를 돌아보며 새해에는 더욱 크신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는 복된 삶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2. 대속죄일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돌아보는 시간입니다. 

 

지난 해에 나 때문에 상처 받은 사람은 없는지를 살펴보고 있다면 그에게 찾아가 용서를 구하고 화해를 합니다. 

 

유대 전통에 따르면 사람과 화해하지 못한 사람은 하나님과도 화해할 수 없다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대속죄일이 되기 전까지 사람과 화해하지 못한 사람은 대속죄일의 회개가 불가능하다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인간 관계속에서 생겼던 문제들은 대속죄일이 되기전에 다 해결하고 대속죄일 당일에는 하나님에게 지은 죄에만 집중할 수 있어야 한다고 믿었습니다. 

 

마태복음 (5:23) 그러므로 예물을 제단에 드리려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들을 만한 일이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 (5:24)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23 Wenn du also deine Opfergabe zum Altar bringst und dir fällt dort ein, dass jemand dir etwas vorzuwerfen hat, 24 dann lass dein Opfer am Altar zurück, geh zu deinem Mitmenschen und versöhne dich mit ihm. Erst danach bring Gott dein Opfer dar.  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앞에 예물을 드리기 전에 형제와 화목하고 와서 예물을 드리라는 것입니다. 

 

행복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통해서 찾을 수 있습니다. 가정에서 교회에서 직장에서 어디에서든 다른 사람과 어떤 관계성 속에서 사느냐가 우리 삶의 행복지수에 중요한 영향을 끼칩니다. 

 

성경에서는 인간 관계의 중요성에 대해서 여러 곳에서 말씀합니다. 

 

먼저 하나님의 생명을 가진 사람은 형제를 사랑한다고 말씀합니다. 사랑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생명이 그 속에 없다고 말을 합니다.

 

요한일서 (2:9-11) 빛 가운데 있다 하면서 그 형제를 미워하는 자는 지금까지 어둠에 있는 자요 그의 형제를 사랑하는 자는 빛 가운데 거하여 자기 속에 거리낌이 없으나 그의 형제를 미워하는 자는 어둠에 있고 또 어둠에 행하며 갈 곳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그 어둠이 그의 눈을 멀게 하였음이라9 Wenn nun jemand behauptet, in diesem Licht zu leben, hasst aber seinen Bruder oder seine Schwester, dann lebt er in Wirklichkeit immer noch in der Finsternis. 10 Nur wer seine Geschwister liebt, der lebt wirklich im Licht. An ihm lässt sich nichts Anstößiges finden.[2] 11 Wer dagegen seinen Bruder oder seine Schwester hasst, der lebt ganz und gar in der Finsternis und weiß nicht, wohin er geht. Er ist wie ein Blinder und kann nichts sehen, weil die Dunkelheit ihn umgibt.  고 말씀합니다. 

 

그리고 형제를 미워하는 것은 살인하는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요한일서 (3:15) 그 형제를 미워하는 자마다 살인하는 자니 살인하는 자마다 영생이 그 속에 거하지 아니하는 것을 너희가 아는 바라15 Liebt nicht diese Welt und hängt euer Herz nicht an irgendetwas, das zu dieser Welt gehört. Denn wer die Welt liebt, kann nicht zugleich Gott, den Vater, lieben.고 말씀합니다. 

 

또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형제를 미워하면 거짓말하는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요한일서 (4:20)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노라 하고 그 형제를 미워하면 이는 거짓말하는 자니 보는 바 그 형제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보지 못하는 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느니라.

20 Sollte nun jemand behaupten: »Ich liebe Gott«, und dabei seinen Bruder oder seine Schwester hassen, dann ist er ein Lügner. Wenn er schon seine Geschwister nicht liebt, die er sehen kann, wie will er dann Gott lieben, den er nicht sieht?

 

하나님을 사랑하는 우리의 믿음은 사람과의 관계속에서 열매 맺게 됨을 말씀합니다. 그래서 미움은 하나님께 나아가는데 치명적인 걸림돌이 되는 것이다.

 

페리숑 콤플렉스라는 말을 아시나요? 19세기 프랑스의 극작가 외젠 라비슈는 페리숑씨의 여행이라는 작품에서 인간의 심리를 드러내는 한가지 행동을 흥미롭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프랑스의 부유한 가정을 꾸리고 사는 페리숑은 부인과 딸을 데리고 스위스 알프스로 여행을 떠납니다. 이 때 페리숑의 딸 앙리에트에게 마음을 두고 있던 청년 아르망과 다니엘과 몇몇   사람들이 이 여행에 동참합니다. 

 

그런데 여행 중에 페리숑은 승마를 하다가 말에서 떨어져 낭떠러지로 굴렀고 절벽 아래로 떨어질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그때 청년 아르망이 페리숑의 목숨을 구해 줍니다. 페리숑 씨 일가는 아르망에게 많은 고마움을 느끼게 됩니다. 그런데 처음엔 고마워하던 페리숑이 시간이 지날수록 그 당시 아르망에게 받은 도움을 폄하하려고 노력합니다. 

 

자기가 절벽 아래로 떨어지기 직전에 나무를 붙잡으려던 순간에 아르망이 도와줬고, 만약에 절벽에서 떨어졌더라도 크게 다치진 않았을 거라고 하면서 자기 생명을 구해 준 아르망의 은혜를 깍아내립니다.

 

또 어느 날 페리숑이 다른 청년 다니엘과 함께 빙하 트레킹을 나갔습니다. 트레킹을 하던 중 다니엘이 빙하의 표면에 깊게 갈라진 틈에 빠지는 위험에 놓이게 됩니다. 페리숑은 기지를 발휘하여 다니엘을 꺼내어 줍니다.

 

숙소로 돌아온 페리숑은 자기가 도와주지 않았다면 다니엘은 빙하 틈 사이에서 얼어 죽었을 거라면서 아내와 딸에게 자랑스럽게 얘기했습니다. 다니엘도 페리숑의 도움으로 죽을 고비를 겨우 넘겼다며 그를 추켜 세웠습니다. 이때부터 페리숑은 딸 앙리에트가 아르망보다 다니엘에게 관심을 더 많이 갖도록 부추기기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자기의 생명을 구해준 아르망의 도움은 조금씩 조금씩 페리숑에게 언짢은 기억이 되어 버립니다. 그는 아르망이 도와줬던 행동이 진심에서 우러나온 것이었는지 조차 의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는 남에게 도움을 받았다는 사실에 빚을 진 기분으로 살아야 한다는 것이 싫어서 도움을 준 사람을 멀리하고 반면에 자신이 도움을 준 사람은 자신의 도움에 두고 두고 감사할 것이라고 확신하면서 더 좋아하는 심리를 표현한 것입니다.

 

사람들은 자신을 드러내는 일에는 자랑을 하고 도움 받은 것에 감사하기 보다는 오히려 그것을 원수로 갚는 사람들도 있더라는 것입니다. 

 

한해동안 얼마나 감사를 표현하며 살았는지 때로는 미안함을 표현했는지를 돌아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사람과의 신뢰가 깨지는 것은 약속을 지키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약속한 것을 지키지 않았으면서도 아무런 표현이 없을 때 인 것 같습니다. 약속을 지키지 못하면 미안하다고 이해를 구하고 또 은혜를 얻었으면 그것에 고마운 마음을 느낄 수 있게 해야 하는데 아무 말도 없이 대충 뭉게고 얼버무리면 섭섭함도 생기고 신뢰도 깨지는 것 같습니다. 

 

작년 한해동안 살면서 섭섭했던 관계가 회복되고 새해에는 주님은혜 아래 더 복된 믿음의 관계속에서 살게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3. 대속죄일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는 날입니다. 

대속죄일의 목적은 죄사함에 있습니다. 이 날은 안식일중의 안식이라고 불립니다. 가장 거룩한 날로 기념합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어서 평안과 안식을 얻는 날입니다. 

 

(16:32) 기름 부음을 받고 위임되어 자기의 아버지를 대신하여 제사장의 직분을 행하는 제사장은 속죄하되 세마포 옷 곧 거룩한 옷을 입고 (16:33) 지성소를 속죄하며 회막과 제단을 속죄하고 또 제사장들과 백성의 회중을 위하여 속죄할지니32 Der Hohepriester, der als Nachfolger seines Vaters gesalbt und in sein Amt eingesetzt worden ist, soll diesen Versöhnungstag leiten. Dazu zieht er die heiligen Priestergewänder aus Leinen an. 33 Er befreit das Allerheiligste, das ganze heilige Zelt und den Altar von aller Schuld, ebenso die anderen Priester und die ganze Gemeinschaft der Israeliten. 라고 말씀합니다. 

 

이 날은 1년 중 대제사장만이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지성소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대제사장은 온몸을 정결탕에 담그는 의식을 하고 난 후 세마포 속옷 속바지를 입고 세마포 띠를 띠고 세마포 관을 씁니다. 평소에 대제사장은 화려한 장식의 에봇을 입지만 이날은 세마포 옷을 입었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의 죄를 사하는 의식을 치르게 하셨습니다. 

 

이렇게 대속죄일을 통해 백성들은 죄사함의 은혜를 얻고 한해를 기쁨으로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작년 한해를 살면서 우리는 얼마나 하나님을 찾으며 살았는지 돌아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감염의 위험속에 예배에 제약이 따르고 우리는 두주에 한번 겨우 모여서 예배를 드리게 되니 우리 믿음을 지키기가 참 힘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코로나 감염의 두려움에 교회까지 못나오는 상황에서도 얼마나 우리가 예배를 통해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가까이 하려고 애썼는지 돌아봐야 합니다. 

 

그리고 다시 새해를 시작하면서 예배의 성공자,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적용하는 것이 습관이 되는 삶이 되도록 마음을 새롭게 다짐해야 할 것입니다. 

 

대속죄일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회복입니다. 나 자신의 관계를 회복하고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날이 대속죄일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해 회복의 은혜를 얻은 사람들입니다. 

 

히브리서 10장 10절에 이뜻을 따라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노라 (10:11) 제사장마다 매일 서서 섬기며 자주 같은 제사를 드리되 이 제사는 언제나 죄를 없게 하지 못하거니와 (10:12) 오직 그리스도는 죄를 위하여 한 영원한 제사를 드리시고 하나님 우편에 앉으사 (10:13) 그 후에 자기 원수들을 자기 발등상이 되게 하실 때까지 기다리시나니 (10:14) 그가 거룩하게 된 자들을 한 번의 제사로 영원히 온전하게 하셨느니라10 Er hat mit seinem Tod am Kreuz diesen Willen Gottes erfüllt; und deshalb gehören wir durch sein Opfer ein für alle Mal zu Gott. 11 Der Priester aber muss jeden Tag neu den Altardienst verrichten und Gott immer wieder Opfer darbringen. Dennoch können diese Opfer keinen Menschen für immer von seiner Schuld befreien. 12 Jesus Christus dagegen hat ein einziges Opfer für alle Sünden gebracht. Jetzt sitzt er für immer auf dem Ehrenplatz an der rechten Seite Gottes. 13 Dort wartet er, bis ihm alle seine Feinde unterworfen sind und er seinen Fuß auf ihren Nacken setzt. 14 Für immer und ewig hat Christus mit dem einen Opfer alle Menschen, die zu Gott gehören sollen, in eine vollkommene Gemeinschaft mit ihm gebracht.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대속죄일 4일후에 지키는 절기가 장막절입니다. 이 날은 축제의 날입니다. 대속죄일에 죄의 용서를 받은 이스라엘 백성들은 용서와 회복의 은혜 속에서 장막절의 축제를 벌였습니다. 출애굽 시키시며 구원하신 주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축제를 벌였습니다.

 

우리가 예수안에서 사는 삶은 축제의 삶입니다. 매일 기뻐하며 감사하며 사는 삶입니다. 염려와 걱정과 근심을 내려놓고 예수 안에서 자유함을 누리는 삶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이제 회복의 은혜를 통해 2021년은 그 어느때보다 기쁨과 감사와 소망이 넘치는 삶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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