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말씀

17-03-26 09:01

안식일의 주인이신 예수님(사순절 묵상 제9일)

박용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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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 때에 예수께서 안식일에 밀밭 사이로 가실새 제자들이 시장하여 이삭을 잘라 먹으니
안식일의 주인이신 예수님을 내 삶의 중심으로 모시고 날마다 주님의 인도하심을 받고 살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3) 예수께서 이르시되 다윗이 자기와 그 함께 한 자들이 시장할 때에 한 일을 읽지 못하였느냐
(4) 그가 하나님의 전에 들어가서 제사장 외에는 자기나 그 함께 한 자들이 먹어서는 안 되는 진설병을 먹지 아니하였느냐
(5) 또 안식일에 제사장들이 성전 안에서 안식을 범하여도 죄가 없음을 너희가 율법에서 읽지 못하였느냐
(6)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성전보다 더 큰 이가 여기 있느니라
(7) 나는 자비를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노라 하신 뜻을 너희가 알았더라면 무죄한 자를 정죄하지 아니하였으리라
(8)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니라 하시니라

예수님과 제자들이 안식일에 밀밭 사이로 지나가실 때에 제자들이 배가 고파서 이삭을 잘라 먹었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이것을 보고 예수님에게 항의하기를 당신의 제자들이 안식일에 하지 못할일을 하였다고 하였습니다.

예수님은 바리새인의 항의에 네가지로 답변하셨습니다.
첫째, 예수님은 사무엘상 21장 1-6절에 기록되어 있는 다윗의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사울을 피해 도망가던 중 다윗과 그 부하들은 대제사장 아비아달에게서 진설병을 받아 먹었습니다. 오직 제사장들만 이 떡을 먹도록 허용되어 있었지만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벌하시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다윗이 죽음의 위험에서 음식을 필요로 하는 것이 제사 규례들보다 더 중요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죽음의 위험에서 생명을 구하는 것은 안식일 규례의 예외규정중 하나입니다.

둘째, 5절에서 예수님께서는 성전에서 섬기는 제사장들의 예를 사용하여 바리새인들의 비난에 두번째 대답을 하셨습니다. 안식일의 목적이 쉼과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제사장들은 제사를 집행하고 예배 의식을 이끌어야 했습니다. 제사장들에게 안식일의 일은 하나님을 예배하고 섬기는 것으로서 하나님께서 허용하신 것입니다.

안식일에 자신들의 직무를 수행한 제사장들처럼 제자들은 안식일에 하나님 나라의 복음를 전파함으로써 제사장의 일을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셋째, 7절에서 예수님은 구약 선지자의  "나는 자비를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노라"는 말을 인용하여 바리새인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습니다.

구약의 진술은 율법의 의식과 순종은 하나님께 대한 사랑의 태도로 수행될 때만 가치가 있다는 의미입니다. 사람의 마음이 하나님으로부터 멀리 있다면 의삭과 율법준수는 공허한 흉내에 불과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형식을 원하시지 않고 마음을 원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선지자들의 말씀을 바리새인들 자신들에게 적용하라고 촉구하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8절에서 예수님은 자신이 누구인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자신은 안식일의 주인이시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율법보다 위대하시며 율법 위에 계시다고 주장하신 것입니다.
바리새인들은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이 안식일을 창조하셨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였습니다. 창조주는 항상 피조물보다 위대합니다. 따라서 예수께서는 그들의 전통과 규례들을 파기하실 권세를 갖고 계신 것입니다.

안식일에 일하지 말라고 하신 율법은 형식을 지키라고 하는 것이 아닌 하나님을 예배하고 육체적 쉼을 가지라고 하는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의 마음을 담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마음, 율법을 지키라고 하신 정신을 알지 못하고 눈에 보이는 겉모습, 형식만을 추구한다면.... 우리가 내 기준으로 다른 사람을 정죄하고 판단한다면 책망받는 바리새인들과 같은 사람들은 아닐까요?
안식일의 주인이신 예수님을 내 삶의 중심으로 모시고 날마다 주님의 인도하심을 받고 살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 

은혜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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