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말씀

17-03-27 07:15

씨뿌리는 비유(사순절 제11일묵상)

박용식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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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그 날 예수님은 집에서 나와 바닷가에 가서 앉으셨다.
(13:23) 그러나 좋은 땅에 뿌려진 씨는 말씀을 듣고 깨닫는 사람을 가리킨다 그런 사람은 100배, 60배, 또는 30배의 열매를 맺는다.'
(13:3) 그때 예수님은 여러 가지 비유를 들어 그들에게 많은 것을 말씀하셨다. `한 농부가 들에 나가
(13:4) 씨를 뿌렸다. 그런데 어떤 씨는 길가에 떨어져서 새들이 와서 먹어 버렸고
(13:5) 어떤 씨는 흙이 많지 않은 돌밭에 떨어져 흙이 깊지 않으므로 곧 싹이 나왔으나
(13:6) 해가 돋자 뿌리를 박지 못한 싹은 타서 말라 버렸다.
(13:7) 또 어떤 씨는 가시덤불에 떨어졌는데 가시나무가 자라 그 기운을 막았다.
(13:8) 그러나 어떤 씨는 좋은 땅에 떨어져 100배, 60배, 30배의 열매를 맺었다.
(13:9) 귀 있는 사람은 잘 들어라.'
(13:10) 제자들이 예수님께 와서 `저 사람들에게는 왜 비유로 말씀하십니까?' 하고 묻자
(13:11) 예수님은 이렇게 대답하셨다. `너희에게는 하늘 나라의 비밀을 아는 것이 허락되었으나 저 사람들에게는 허락되지 않았다.
(13:12) 있는 사람에게는 더 주어 넘치게 하고 없는 사람은 가진 것까지도 빼앗길 것이다.
(13:13) 저들은 보아도 알지 못하고 들어도 깨닫지 못하므로 나는 저들에게 비유로 말한다.
(13:14) 그래서 다음과 같은 이사야의 예언은 저들에게 꼭 들어맞는 말이다. : `너희는 계속 들어도 깨닫지 못하고 계속 보아도 알지 못한다.
(13:15) 이 백성은 마음이 둔해졌고 귀는 먹었으며 눈까지 멀었다. 그렇지 않으면 그들이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달아 돌아와서 나에게 고침을 받을지도 모른다.'
(13:16) 그러나 너희는 눈으로 보고 귀로 들을 수 있으니 행복하다.
(13:17) 내가 분명히 말한다. 많은 예언자들과 의로운 사람들이 너희가 보는 것을 보고 싶어했으나 보지 못하였고 너희가 듣는 것을 듣고 싶어했으나 듣지 못하였다.
(13:18) 너희는 씨 뿌리는 사람에 대한 비유의 뜻을 들어 보아라.
(13:19) 누구든지 하늘 나라의 말씀을 듣고도 깨닫지 못하면 사탄이 와서 그 마음에 뿌려진 것을 빼앗아 가 버린다. 이런 사람은 길가에 떨어진 씨와 같은 사람이다.
(13:20) 그리고 돌밭에 떨어진 씨는 말씀을 들을 때 기뻐하며 즉시 받아들이지만
(13:21) 그것을 마음 속 깊이 간직하지 못하고 잠시 견디다가 그 말씀 때문에 고통이나 핍박이 오면 곧 넘어지는 사람이다.
(13:22) 또 가시덤불 속에 떨어진 씨는 말씀은 듣지만 이 세상 걱정과 재물에 대한 유혹 때문에 말씀대로 생활하지 못하는 사람을 말한다.
(13:23) 그러나 좋은 땅에 뿌려진 씨는 말씀을 듣고 깨닫는 사람을 가리킨다 그런 사람은 100배, 60배, 또는 30배의 열매를 맺는다.'​

 

오늘 말씀은 씨뿌리는 비유입니다. 예수님이 무리들에게 비유로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 말씀의 양분을 잘 받아서 우리의 믿음이 더 건강하게 자라고 풍성한 열매를 맺는 그리스도인의 삶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비유로 말씀하시는 예수님에게 제자들이 물었습니다. "왜 그들에게는 비유로 말씀하십니까?"
예수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너희에게는 하늘 나라의 비밀을 아는 것이 허락되었으나 다른 사람들에게는 그렇지 않다. 가진 사람은 더 받아서 더욱 풍성해 질것이고 가지지 못한 사람은 가진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 내가 비유로 가르치는 이유는 그들이 보아도 보지 못하고 들어도 듣지 못하며 깨듣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이사야의 예언이 그들에게서 이루어지는 것이다"라고 말씀하시면서 이사야6장9-10절의 말씀을 인용하셨습니다.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하며 보기는 보아도 깨닫지 못할 것이다. 이 백성들의 마음이 굳어져서 귀는 듣지 못하고 눈은 감겨 있다. 이것은 그들로 하여금 눈으로 보지 못하게 하고 귀로 듣지 못하게 하고 마음으로 깨닫지 못하게 하고 돌아서지 못하게 해 내가 그들을 고쳐 주지 않으려는 것이다.’ (사6:9-10 )
그러시면서 16절에서 "그러나 너희 눈은 볼 수 있으니 복이 있고 너희 귀는 들을 수 있으니 복이 있다. 예언자들과 의인인들은 제자들이 보고 듣는 것을 보고 듣고 싶어했지만 보고 듣지 못했다"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믿음이 선물이라는 것을 상기시켜주시면서 믿음에서 교만을 제거하셨습니다. 우리는 구원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며, 볼수 있도록 우리 눈을 열어주시는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예 하나님! 하나님께서 내 마음을 예수님을 향해 열어주셨습니다!"라는 환호로 바꿀 필요가 있습니다.
신약은 이 선물을 "은혜"라고 부릅니다. 은혜는 하나님께서 책임지고 계시며 타락으로부터 우리를 지키신다고 말해줍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을 자격이 없습니다. 모든 사람 중에 신자들은 그리스도인이 되는 데 기여하지 못함을 알고 아주 겸손해야 하는 이유가 이것입니다.

예수님은 씨뿌리는 사람의 이유를 설명해 주셨습니다(18~23절)
하늘 나라에 대한 말씀을 들어도 깨닫지 못하면 악한 자가 와서 그 마음속에 뿌려진 것을 뺴앗아 가는 것이 길가에 뿌려진 씨와 같은 사람입니다. 돌밭에 떨어진 씨는 말씀을 듣자마자 기쁨으로 받아들이지만 뿌리가 없기 때문에 오래가지 못합니다. 말씀 때문에 고난이나 핍박이 오면 곧 결려 넘어지고 맙니다.
가시덤불 가운데 떨어진 씨는 말씀은 들었지만 이 세상의 걱정과 돈의 유혹이 말씀을 막아 열매 맺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좋은 땅에 떨어진 씨는 말씀을 듣고 깨닫는 사람입니다. 이 사람은 열매를 맺어 100배, 60배, 30배의 결실을 맺는다고 설명해 주셨습니다.

이스라엘에서는 농작물을 재배할 대 모를 내서 심는 방식이 아니라 씨를 직접 뿌리는 방식으로 농사를 짓습니다. 그러다 보니 씨가 논이나 밭에 제대로 떨어지기도 하지만 어떤 것은 바람에 불려가 여리저기 다른 곳에 떨어지기도 합니다.
뿌려지는 씨는 천국의 복음, 말씀을 의미합니다. 이 천국 말씀을 뿌릴 때에 길가에 떨어지기도 했고 돌밭에 떨어지고 했고 가시 떨기에 떨어지기도 했고 좋은 땅에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떨어진 씨가 다 결실을 맺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많은 사람들에게 천국 복음을 전파하셨습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예수님이 말씀을 듣자마자 고도 발새인과 사람들의 책략에 휘둘렸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들을 때느 고개를 끄덕끄덕 하다가도 염려가 생겼을 때 곧 바로 주님을 배신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그렇게 살려고 생각을 좀 했지만 다른 여러 걱정들이 자기를 둘러쌌습니다. 4분의 3의 씨가 허비되었듯이 대다수의 사람들은 하나님 나라(천국)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단지 4분의 1만 결실을 맺었습니다. 그런데 그 4분의 1이 최소 30배, 최대 100의 결실을 맺은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사람들에게는 배척받는 것 같고 환영 받지 못하는 것 같지만 하나님의 나라는 결코 패배하지 않는 것입니다.
씨뿌리는 농부는 결실을 맺지 못한 4분의 3을 보고 "결실도 못맺고 자라지도 못하고 제대로 하는 것도 없다"고 실망하고 낙심하는게 아니라 4분의 1이 맺은 결실때문에 기뻐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 우리는 4분1의 씨입니다. 지금 막뿌려진 씨냐, 아니면 열매를 맺을랑 말랑 하는 씨냐 아니면 열매를 맺고 있는 씨냐 하는 차이이겠죠...
하나님 말씀의 양분을 잘 받아서 우리의 믿음이 더 건강하게 자라고 풍성한 열매를 맺는 그리스도인의 삶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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