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말씀

17-03-27 07:17

겨자씨와 누룩 비유(사순절 제12일)

박용식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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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13:24) 예수께서 그들 앞에 또 비유를 들어 이르시되 천국은 좋은 씨를 제 밭에 뿌린 사람과 같으니
우리의 믿음이 더욱 자라서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며 아름다운 공동체를 만드는데 쓰임 받는 축복의 사람들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마 13:26) 싹이 나고 결실할 때에 가라지도 보이거늘
(마 13:27) 집 주인의 종들이 와서 말하되 주여 밭에 좋은 씨를 뿌리지 아니하였나이까 그런데 가라지가 어디서 생겼나이까
(마 13:28) 주인이 이르되 원수가 이렇게 하였구나 종들이 말하되 그러면 우리가 가서 이것을 뽑기를 원하시나이까
(마 13:29) 주인이 이르되 가만 두라 가라지를 뽑다가 곡식까지 뽑을까 염려하노라
(마 13:30) 둘 다 추수 때까지 함께 자라게 두라 추수 때에 내가 추수꾼들에게 말하기를 가라지는 먼저 거두어 불사르게 단으로 묶고 곡식은 모아 내 곳간에 넣으라 하리라
(마 13:31) 또 비유를 들어 이르시되 천국은 마치 사람이 자기 밭에 갖다 심은 겨자씨 한 알 같으니
(마 13:32) 이는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로되 자란 후에는 풀보다 커서 나무가 되매 공중의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들이느니라
(마 13:33) 또 비유로 말씀하시되 천국은 마치 여자가 가루 서 말 속에 갖다 넣어 전부 부풀게 한 누룩과 같으니라
(마 13:34) 예수께서 이 모든 것을 무리에게 비유로 말씀하시고 비유가 아니면 아무 것도 말씀하지 아니하셨으니
(마 13:35) 이는 선지자를 통하여 말씀하신 바 내가 입을 열어 비유로 말하고 창세부터 감추인 것들을 드러내리라 함을 이루려 하심이라


   1. 예수님께서는 계속해서 천국에 대해 비유로 말씀하셨습니다.(24-30)


"천국은 어떤 사람이 자기 밭에 좋은 씨를 뿌린 것에 비유할 수 있다"
그런데 사람들이 자고 있는 동안 원수가 와서 밀 가운데 가라지를 뿌리고 도망갔습니다. 그래서 밀이 줄기가 나서 열매를 맺을 때에 가라지도 보였습니다. 종들이 와서 "가라지를 뽑아 버릴까요"하고 물었지만 주인은 "아니다. 가라지를 뽑다가 밀까지 뽑을 수 있으니 추수할 때까지 둘다 함께 자라도록 내버려 두어라. 추수 때에 내가 일꾼들에게 먼저 가라지를 모아 단으로 묶어 불태워 버리고 밀은 모아 내 곳간에 거두어 들이라고 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가라지는 세상속의 불신자들을 말합니다. 그리고 교회 안에 있으면서 겉보기에는 신자처럼 보이지만 진정으로 예수님을 개인의 구주로 영접하지도 않고, 믿지도 않는 사람입니다. 베드로 후서를 후일에 사도들은 신자들의 대열 안에서 나온 거짓 교사들의 문제와 싸웠습니다.


   * 어린 가라지와 어린 곡식 이삭은 똑같이 보입니다. 그래서 다 자라서 추수할 준비가 되기까지는 구분할 수 없습니다. 가라지(불신자들)와 곡식(성도)은 이 세상에서 함께 살아야 합니다. 교회도 세상 속에 있습니다. 그래서 교회에도 좋은 씨와 나쁜 씨, 하나님의 아들들과 무늬만 성도들도 함께 있습니다. 얼핏 보아서는 둘의 행위를 구분하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적절하게 포괄적이 되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가라지의 위험이 제거될 수 있을 때 조차도 다른 사람들과 연합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 하나님의 때가 되면 가라지와 알곡을 분리하십니다. 그때 까지 하나님은 불신자들도 당분간 그대로 남겨 두십니다. 그러나 추수 때에 가라지들은 뽑혀 버려질 것입니다. 모든 사람에 대한 하나님의 추수(심판)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리스도께 우리의 믿음을 드리고 온전한 순종으로 예수님께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2. 예수님은 비유로 천국은 겨자씨 한알과 같다고 하셨습니다(31-32)

모든 씨앗 가운데 가장 작은 씨앗이지만 자라면 모든 풀보다 더 커져서 나무가 되고 공중의 나는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들게 된다고 하셨습니다.

겨자씨는 2만개의 씨앗이 모여야 1온스가 될 정도로 아주 작습니다. 이 작은 씨앗에서 커다란 관목으로 자랍니다. 겨자 나무는 수 주일 만에 3-4m 크기로 자랄 수 있습니다. 작은 씨앗이 풀보다 크게 자라나는 것 처럼 하나님 나라도 진정으로 믿는 많은 사람들을 낳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작은 믿음도 크게 성장해서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3. 예수님은 또 천국은 누룩과 같다고 하셨습니다(33-35)

누룩은 악이나 부정의 상징으로 사용되기도 하지만 여기서는 성장을 나타내는 긍정적인 상징입니다. 겨자씨 비유와 마찬가지로 작은 시작과 커다란 성장을 강조합니다. 씨는 자라나는 반면 누룩은 스며들어 변화시킵니다. 하찮은 재료처럼 보이지만 누룩은 전체 덩어리에 스며듭니다.
천국(하나님의 나라)도 시작은 작지만 세상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만큼 성장할 것입니다.


   * 작은 것이 아름답다(?)

작은 것은 초라해 보이고 별로 소중하지 않은 것 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사람들은 큰것 비싼 것 많은 것 등등을 더 좋아하니까요... 그런데 정말 중요하고 소중한 것은 작은 것에서 부터 시작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람이 많지 않은 교회는 한 사람이 해야 할 일들이 많아 불편한 것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쉽게 지치기도 하는 것 같구요. 그래서 자기 마음같이 움직여 주지 않는 사람을 향한 원망? 내지는 분노? 포기? 뭐 그런 마음을 갖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어쩌면 당연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누룩이 스며들어서 밀가루가 부풀어 오르게해서 성질을 변화시키듯이 우리가 진정으로 헌신하며 섬기고 사랑하면 다른 사람의 성질을 바꿀 수가 있습니다.

우리의 믿음이 더욱 자라서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며 아름다운 공동체를 만드는데 쓰임 받는 축복의 사람들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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