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말씀

17-03-27 07:19

오천명을 먹이신 예수님(사순절 제14일)

박용식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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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3) 예수께서 들으시고 배를 타고 떠나사 따로 빈 들에 가시니 무리가 듣고 여러 고을로부터 걸어서 따라간지라
오직 믿음으로! 오직 믿음으로! 오직 믿음으로 예수님께 나아가시기를 기도합니다.
(14:15) 저녁이 되매 제자들이 나아와 이르되 이 곳은 빈 들이요 때도 이미 저물었으니 무리를 보내어 마을에 들어가 먹을 것을 사 먹게 하소서
(14:16) 예수께서 이르시되 갈 것 없다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
(14:17) 제자들이 이르되 여기 우리에게 있는 것은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뿐이니이다
(14:18) 이르시되 그것을 내게 가져오라 하시고
(14:19) 무리를 명하여 잔디 위에 앉히시고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사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고 떡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매 제자들이 무리에게 주니
(14:20) 다 배불리 먹고 남은 조각을 열두 바구니에 차게 거두었으며
(14:21) 먹은 사람은 여자와 어린이 외에 오천 명이나 되었더라

세례 요한의 죽음에 대한 소식을 들으신 예수님은 잠시동안 제자들과 따로 있고자 하셔습니다. 그래서 배를 타고 떠나서 따로 빈들로 가셨습니다(13절). 그러나 무리는 그들을 그냥 내버려 두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가버나움과 벳새댜 사이에 있던 모든 마을에서 사람들이 걸어서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예수님을 무리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시고 그 중에 있는 병자를 고쳐주셨습니다(14절). 무리는 이 세상에 의지할 것이 별로 없는 사람들이었기에 예수께 큰 희망을 걸고 무리지어 나온 사람들입니다. 불쌍히 여기는 마음은 사랑이 전제되어 있으며 상대에 대하여 주체할 수 없는 애끓는 긍휼의 마음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이 병자들을 고치시는 마음의 동기는 불쌍히 여기시는 마음이었습니다. 사랑하며 긍휼히 여기는 마음이었습니다. 불쌍히 여기는 마음은 하나님과 예수님의 마음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불쌍히 여기셨기에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님을 통해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구원받아 예수님을 마음에 모시고 사는 그리스도인들의 마음에는 다른 사람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갖게 됩니다.
우리는 일을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교회는 일하는 곳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소중히 여기는 곳입니다. 아무리 일이 잘된 것 같아도 사람들의 마음이 상하고 상처주고 상처 받고 서로 미워하는 마음이 있다면 그 일은 사람이 즐거운 일이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는 못합니다.
우리도 사람을 소중히 여기고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품을 때 기적을 나타내고 체험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불쌍히 여기셨던 마음이 우리안에도 채워지기를 기도합니다.

예수님은 저녁, 때가 저룸기 까지(오후 3시 이후)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께 나아와 이 곳은 빈들이고 때도 이미 저물었으니 무리를 보내어 마을에 들어가 먹을 것을 사먹게 하시라고 하였습니다(15절)
이 곳 빈들은 가버나움에서 약 6.4KM떨어진 갈릴리 호수 동쪽의 벳새다 근방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갈 것 없다. 너희가 먹을 것을 주어라"고 하셨습니다(16절).
제자들의 반응이 황당했을 것 같습니다. 대략 5천명정도 되는 이 많은 사람들을 무슨수로 먹이라는 것인가?
예수님께서 불가능한 일을 시키신 의도 속에는 제자들의 반응을 통해 그들의 예수님을 향한 믿음이 어느 정도인지 시험하기 위한 목적과 함께 그리스도의 제자들은 섬김을 받는 자가 아니라 섬겨야 할 자들임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하기 위한 목적이 들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가진 것이라고는 떡 다섯개와 물고기 두마리 말고는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한 어린 소년이 점심을 제자들에게(안드레에게,요6:8) 내놓았지만 제자들은 상황이 불가능하다는 것만을 볼 수 있었습니다.

요한복음 6:9절에서 안드레는 "그러나 그것이 이 많은 사람에게 얼마나 되겠사옵나이까?"하고 말하였습니다

제자들은 단지 자신들이 가진 것이 없다는 이유로 예수님의 명령을 일축하려 하였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약함과 한계때문에 성령의 능력을 자꾸 제한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성령은 제한받으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내게 없는 것 때문에 안된다고 말하는게 아니가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통해, 그것이 가치없어 보인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은 그것을 통해 큰 기적을 나타내십니다.

예수님을 그것을 가지고 오라하시고 무리에게 잔디위에 앉히시고 축사하시고 떡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매 제자들이 무리에게 주었는데 다 배불리 먹고 남은 조각을 열두 바구니에 차게 거두었습니다. 먹은 사람은 여자와 어린 외에 오천명이나 되었더라고 하였습니다.
여자와 어린이를 제외한 숫자가 5천명이라고 한다면 실제적으로는 더 많은 사람들이 그곳에 있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 드려진 떡 다섯개와 물고기 두마리는 불충분한 것으로 보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니의 손에서는 그것들은 차고 넘치게 됩니다. 우리는 자주 우리가 예수님께 드리는 헌물이 하찮다고 느끼지만 우리가 무엇을 드리든지 그것이 은사든지 시간이든지 혹은 보화든지 상관없이 예수님은 그것을 사용하고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드릴 대 우리의 자원은 증가되는 것입니다.

오병이어의 기적. 우리는 나의 약함이 아닌 예수님의 강함과 능력에 초점을 맞추고 있나요? 우리가 가진 것이 너무 초라하다고 처음부터 시도해보지도 못하고 포기하는 것은 아닌가요?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 선진들이 이로써 증거를 얻었느니라"(히브리서 11장 1-2절).

오직 믿음으로! 오직 믿음으로! 오직 믿음으로 예수님께 나아가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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