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말씀

17-03-27 07:23

구원의 기도(사순절 제 16일)

박용식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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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 (다윗이 밧세바와 간음한 후 예언자 나단이 그에게 왔을 때 지은 시. 성가대 지휘자를 따라 부른 노래) 하나님이시여, 주의 한결같은 사랑으로 나를 불쌍히 여기시며 주의 크신 자비로 내 죄의 얼룩을 지워 주소서.
우리가 나의 문제에만 관심을 갖는 것이 아니라 우리 교회와 지체에게 관심을 갖고 기도하고, 나라와 민족을 위해,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서도 이루어 지기를 기도하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51:3) 나는 내 잘못을 인정하며 항상 내 죄를 의식하고 있습니다.
(51:4) 내가 오직 주에게만 범죄하여 이런 끔찍한 일을 하였습니다. 주께서 이 모든 것을 다 보셨으니 주의 말씀은 옳고 주의 심판은 정당합니다.
(51:5) 나는 때어날 때부터 죄인이었으며 우리 어머니가 나를 밴 순간부터 죄성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51:6) 주는 중심에 진실을 원하십니다. 내 마음 깊은 곳에 지혜를 가르치소서.
(51:7) 우슬초로 나를 정결하게 하소서. 내가 깨끗할 것입니다. 나를 씻기소서. 내가 눈보다 희게 될 것입니다.
(51:8) 내가 즐겁고 기쁜 소리를 듣게 하소서. 비록 주께서 나를 꺾어 벌하셨으나 내가 기쁨을 되찾을 것입니다.
(51:9) 내 죄에서 주의 얼굴을 돌리시고 나의 모든 죄를 씻어 주소서.
(51:10) 하나님이시여, 내 속에 깨끗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확고한 정신을 새롭게 하소서.
(51:11) 나를 주 앞에서 쫓아내지 마시고 주의 성령을 내게서 거두지 마소서.
(51:12) 나에게 주의 구원의 기쁨을 다시 주셔서 기꺼이 주께 순종하게 하소서.
(51:13) 그러면 내가 죄인들에게 주의 계명을 가르칠 것이며 그들이 주께 돌아올 것입니다.
(51:14) 하나님이시여, 나의 구원의 하나님이시여, 사람을 죽인 죄에서 나를 구하소서. 내가 주의 의를 노래하겠습니다.
(51:15) 여호와여, 내 입술을 열어 주소서. 내가 주를 찬양하겠습니다.
(51:16) 주께서는 제사를 원치 않으십니다. 만일 주께서 원하셨다면 내가 그것을 드렸을 것입니다. 주는 불로 태워 바치는 번제도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51:17) 하나님이 원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입니다. 주께서는 겸손하게 뉘우치며 회개하는 마음을 업신여기지 않을 것입니다.
(51:18) 시온에 주의 은혜를 베풀어 예루살렘성을 쌓게 하소서.
(51:19) 그때는 주께서 의로운 제사와 온전한 번제를 기뻐하실 것이므로 주의 단에 수소를 드려 제사할 것입니다.

시편 51편은 초대 교회부터 사용된 대표적인 일곱 개의 참회싲 웅 하나로(시6,32,38,51,102,130,143편), 죄 사함을 간구하는 개인 탄식시입니다. 이 시의 표제는 다윗이 밧세바와의 범죄를 참회하는 것으로 해석합니다.
이 시편은 탄식시의 전형적인 요소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  죄사함에 대한 간구를 드립니다(1.2절)


시편 기자는 여호와의 자비롭고, 은혜롭고 인자가 많으신 하나님의 속성에 의지하여 죄 사함을 간구합니다.
하나님께 죄 사함을 간구하면서 죄에 대한 세가지 다른 단어를 사용합니다. 하나님께 자기의 죄악(페샤)을 없애 주시고 자기의 잘못(아온)에서 말끔히 씻어 주시며 자기의 죄(하타트)에서 정결케 해 주실 것을 간구합니다.
죄악(페샤)은 반역이라는 의미를 갖는데 하나님의 뜻에 반해서 하는 행동을 말합니다. 잘못(아온)은 남에게 해악을 끼치는 행동을 의미하며, 죄(하타느)는 하나님의 올바른 길에서 벗어나 잘못된 곳으로 가는 행동을 말합니다.
죄에 대한 세가지 다른 단어의 사용은 자신의 모든 죄를 망라하는 의미합니다.
죄의 용서에 대한 의미로 세가지 다른 단어를 사용합니다. '없애 주시고', '씻어 주시며', '정결케 해달라고'


2.  죄사함의 간구에 대한 이유로 - 죄의 고백(3~6)

죄 사함의 간구에 대한 이유로 3절에서 자기 스스로 죄악을 알고, 죄가 항상 자기 앞에 있다고 고백합니다. 시편 기자는 자기 죄를 엄중하게 인정하고 자기 죄가 잊어버린 과거의 문제가 아니라 현재에 계속 진행되는 문제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사람에게 범죄하는 것이 곧 하나님께 범죄하는 것이기 때문에 시인은 오직 하나님께만 범죄하였다고 고백하며(4절) 모든 잘못과 책임은 자기에게 있으니 하나님이 재판관으로서 어떤 판결을 내리셔도 어떤 불평도 하지 않겠다고 합니다.


4. 죄 사함의 간구와 새 창조(7~12절)

시인은 우슬로초 피를 뿌려 문둥병에서 정결케 하는 의식을 행하고 우슬초로 물을 뿌려 시체를 만질 부정에서 깨끗케 하듯이 우슬초로 죄를 씻어 자기를 정결케 하고 눈보다 희도록 씻어 달라고 간구합니다(7절)

그리고 기쁨과 즐거움의 소리를 듣고 부서진 뼈가 다시 즐거워하게 해달라고 간구합니다(8절). 하나님의 얼굴을 그의 죄에서 돌리시고, 모든 잘못을 없이하는(9절) 죄 사함의 구원을 주셔서 시인의 삶을 슬픔에서 축제로 바꿔달라고 간구하는 것입니다.
시인은 죄 사함뿐 아니라 정결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굳건한 영을 새롭게 해 달라고 간구합니다(10절).
마음은 사람의 지적 활동의 중심을 가리키는 말로 하나님의 바른 길을 제대로 깨달을 수 있는 지각을 창조해 달라는 말이며 영은 삶의 원동력과 의지의 중심지로 하나님의 바른 길을 깨달은 후에 그 길을 굳건하게 지속적으로 갈 수 있는 힘과 의지를 새롭게 해달라는 말입니다.

죄를 사해주시지 않으면 시인을 면전에서 쫓아 버리는 것이며(11절), 구원을 베풀어 주셔서 이전의 기쁨을 다시 누릴 수 있게 해주시고 자원하는 영을 주셔서 즐거운 마음으로 새 길을 걸어갈 수 있오록 해 달라고 간구합니다(12절)


5. 찬양의 약속과 구원의 확신(13-17절)

시인은 자기의 간구가 응답되면 찬양을 드리겠다는 서원을 합니다. 일반적인 찬양이 아니라 악인드에게 하나님의 길을 가르쳐 하나님께 돌아오게 하겠다는 것입니다.
자기 죄의 문제만 해결된 것으로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 자기의 경험을 기초로 하나님의 길을 가르쳐 돌이키게 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러면 먼저 자기의 죄가 해결되어야 하니 자기의 죄를 건져주어 시인의 혀가 하나님의 의를 환호 할 수 있게 해 주실 것을 간구합니다.
시인은 일반적인 제물과는 다른 제물을 드리겠다고 약속합니다. 하나님이 원하는 올바른 제물은 '깨진 영'과 '깨지고 부서진 마음'입니다. 자기 중심적이고 교만하여 하나님께 반항하는 죄인이 아니라 스스로 겸손하고 낮아져서 하나님께 순종하는 사람을 가리킵니다. 하나니은 이런 사람을 결코 멸시하지 않으십니다.


6. 시온(예루살렘)에 대한 종결의 간구)18~19절).

시인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대로 시온에 선을 베푸셔서 예루살렘의 성벽을 세워 주실 것을 간구합니다(18절).
자신이 새롭게 창조되었듯 예루살렘도 새롭게 창조될 것을 간구하는 것입니다.
예루살렘이 새롭게 창조되는 그때 그들은의의 제물을 올려드릴 것입니다(19절). 이 제물은 하나님께 대한 순종의 마음없이 자기 중심적으로 드리는 제물과는 다릅니다. 이 제물은 영과 마음이 깨져 새롭게 창조된 사람들이 드리는 것입니다.

적용)

1. 우리가 죄인임을 깨닫는 것이 은혜 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은혜로 죄사함을 받았음을 믿는 것이 은혜입니다. 우리가 죄인임을 깨닫는 것이 심령이 가난한 자의 모습입니다. 이런 사람은 천국을 소유하는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남의 잘못은 잘보이지만 나의 잘못은 잘못봅니다. 그래서 모여서 다른 사람의 잘못을 말하는 것은 잘 하지만 자기의 잘못에 대해서 말하는 것은 죽어라 싫어하죠.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신 주님의 은혜를 깊이 묵상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2. 죄 사함을 받는 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죄 사람을 받은 사람은 근본적인 내적 변화가 있어야 합니다. 죄 사함을 받는 것은 옛 사람을 벗고, 정결한 마음과 굳건한 영의 새 사람으로 창조되는 것입니다. 조그만 죄에 대해서도 바로 깨달을 수 있는 마음과 올바로 깨달은 길을 지속적으로 걸어갈 수 있는 결단이 필요합니다.

죄 사람을 받아 새롭게 창조된 사람은 두 가지 면에서 변화가 일어납니다. 먼저 죄가 얼마나 무서운 것임을 알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죄를 깨닫게 하고 올바른 하나님의 길로 돌아오게 합니다. 둘째로 하나님이 원하시는 외적인 마음이 결여된 제물이 아니라 깨진 영과 부서진 마음 자체라는 것을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상한 마음. 진심으로 회개하고 주님아니면 할 수 없습니다라고 고백하는 겸손하고 순종하는 마음을 요구하십니다.

3. 한 개인의 변화는 공동체의 변화를 일으킵니다. 시인은 예루살렘 공동체의 변화와 새 창조를 간구합니다. 그래서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앞에 올바른 의의 제물을 드릴 수 있기를 소원하였습니다. 

은혜를 체험하고 변화된 사람은 자신의 문제 뿐만 아니라 하나님이 관심을 갖는 것에 관심을 갖습니다. 나 중심에서 타인 중심, 하나님 중심으로 달라지는 것이 성숙한 신앙인의 모습입니다.

우리가 나의 문제에만 관심을 갖는 것이 아니라 우리 교회와 지체에게 관심을 갖고 기도하고, 나라와 민족을 위해,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서도 이루어 지기를 기도하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 

은혜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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