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말씀

17-03-27 07:27

읽은 양 비유(사순절 제 18일)

박용식 목사
댓글 0

 

 

(마 18:10) 삼가 이 작은 자 중의 하나도 업신여기지 말라 너희에게 말하노니 그들의 천사들이 하늘에서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항상 뵈옵느니라
(마 18:11) (없음)
(마 18:12) 너희 생각에는 어떠하냐 만일 어떤 사람이 양 백 마리가 있는데 그 중의 하나가 길을 잃었으면 그 아흔아홉 마리를 산에 두고 가서 길 잃은 양을 찾지 않겠느냐
(마 18:13)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만일 찾으면 길을 잃지 아니한 아흔아홉 마리보다 이것을 더 기뻐하리라
(마 18:14) 이와 같이 이 작은 자 중의 하나라도 잃는 것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뜻이 아니니라

예수님은 이 작은 자 중의 하나라도 업신 여기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작은 자는 어린이나 어린아이 같이 스스로의 힘으로는 어떤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사람을 말합니다. 업신여기다는 헬라어 카타프로네오는 경히 여기다. 멸시하다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이는 교만한 마음으로 남을 내려다보는 자세를 말합니다.
멸시하지 말아야 할 이유는 저희 천사들이 하늘에서 하늘에 계신 하나님을 만나기 때문이라고 하십니다.
천사는 하나님께서 구원 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봉사하도록 보냄 받은 봉사자라고 말하고 있습니다(히브리서1:14 모든 천사들은 섬기는 영으로서 구원 받을 상속자들을 위하여 섬기라고 보내심이 아니냐)

하나님이 소중히 여기시는 자녀를 업신여기면 천사가 하나님께 일러 바쳐서 업신 여긴 사람을 혼내신다는 간접적 경고를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렇게 보면 천사는 얄미운 존재(?)인듯한데요..... 

사람은 겉모습을 보고 판단하지만 하나님은 우리의 중심을 보시는 분이십니다. 
사도행전 10:34-35 "그러자 베드로가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제야 내가 깨달았습니다. 참으로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겉모양으로 차별하지 않으시고 하나님을 경외하고 의를 행하는 사람들이라면 어떤 민족이든 받아 주신다는 것입니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일전에 이런 예화를 말씀드리적이 있는데 기억하시려나요? 

하버드 대학 정문 앞에는 “사람을 외모로 판단하지 말라”는 글귀가 붙어있습니다. 그 사연은 이렇습니다. 평생에 걸쳐 돈을 모은 노년의 부부가 전 재산을 사회에 헌납할 생각으로 하버드 대학을 찾았습니다.

그때 총장실 앞을 지키고 있던 수위는 이들 부부의 옷차림이 허름한 것을 보고는 불친절하게 대하며 용건을 물었습니다. 총장을 만나러 왔다는 말을 듣고도 수위는 코웃음을 치며 그럴 순 없다고 대꾸했습니다. 기분이 상한 부부는 이런 대학 설립하려면 돈이 얼마나 드느냐고 물었지만 그래도 수위는 들은 척도 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총장을 만나지 못하고 발길을 돌린 그 부부는 기부할 생각을 버리고 대신 재단을 설립해 대학을 하나 세웠습니다. 이 대학이 오늘날 미국에서 명문대로 불리는 ‘스탠포드 대학’입니다. 나중에 이 소식을 들은 하버드 대학에서는 매우 아쉬워했지만 이미 때는 물 건너갔고 그 이후부터 하버드 대학의 정문에는 “사람을 외모로 판단하지 말라”는 글귀가 붙어있게 되었습니다. 사람을 보이는 것만으로 평가할 경우에 우리는 많은 실수를 저지를 수 있습니다. 한 번 내뱉은 말을 다시 주울 수 없듯이 기회가 어떻게 찾아올지 모른다는 마음으로 신중을 기하며 사람들을 대할 수 있어야 합니다.

12절에서 예수님은 잃어버린 양의 비유를 통해 잃어버린 영혼의 소중함을 말씀합니다. 
양 백마리중 한마리가 길을 잃었는데 99마리를 산에두고 1마리의 양을 찾으로 가지 않겠냐는 것입니다. 
한마리의 양 하나도 소홀하게 여기시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99마리의 양이 1마리 양을 보고 멍청한.... 길도 제대로 못찾고 헤매다니...  답답해 죽겠네.... 하고 욕했을지도 모르죠. 그런데 예수님은 그 한마리를 찾으러 가셨습니다. 예수님은 99마리의 양이 당연히 중요하지만 잃어버린 1마리도 중요하게 여기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도 1마리의 양을 찾듯이 한 사람을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입니다. 세상의 구원 받지 못한 불신영혼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가져야 하고 또 지금 우리의 공동체 안에 있는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항상 보고 만나고 같이 일하는 사람. 같이 사는 사람. 아주 가까이에 항상 있는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것이 제일 어려운 일인것 같습니다. 

너~~~~무 단점이 많이 보여서요. 같이 일하면서 내 마음같이 움직여 주지 않아서 화가 나기도 하고, 화가 싸여서 미움으로 자라기도 하구요..... 


조정민 목사님이 쓴 사람이 선물이다는 책에 이런 글이 있습니다.
- 사람이 선물이다 -

가 행복한 사람은

남을 불행하게 만들려고 애쓰지 않습니다.


내가 불행한 사람은

남을 행복하게 할 능력이 없습니다.


어디서 태어날지 선택할 수 없지만,

어디서 죽을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어떤 얼굴로 태어날지 선택할 수 없지만,

어떤 얼굴로 죽을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사람은 실수하는 것이 정상이고,

신은 용서하시는 것이 정상입니다.


사랑이란, 실수하는 사람을

용서하는 것이 정상 이라는 깨달음입니다.


사랑은

사람과 하늘이 나눠 가진 성품입니다.


생각은 현실의 씨앗입니다.
절망은 희망의 뿌리입니다.


실패는 기회의 줄기입니다.
한계는 비전의 잎입니다.


끝까지 인내하면 꽃을 피웁니다.

그런데 그 꽃마저 져야 열매를 맺습니다.


인생의 목적은 열매를 맺는 삶입니다.

우리가 일을 하지만
일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사람이지요.

사람과의 관계가 참 중요합니다.


자신을 내려놓기 전에는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갈수록 사람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일은 실패하면 다시 시작할 수 있지만,

사람과의 일은 한번 깨지면 회복하기가 힘이듭니다.


관계가 고통스러운 까닭은

신에게서만 찾을 수 있는 것을 인간에게서 찾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실수가 전공이고,부족함이 특징입니다 ..



-사람이 선물이다( 조정민)- 

한 마리 잃어버린 양을 찾으신 주님에게는 사랑과 은혜와 긍휼의 마음이 있었습니다. 

토마스 왓슨(Thomas Watson)은 사랑과 은혜와 긍휼에 대하여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이 세 가지는 하나님 품속에서 나란히 살아가는 의좋은 세 자매이다. 사랑이 애인을 방문하는 친구와 같은 것이라면, 긍휼은 병자를 방문하는 의사와 같은 것이다. 은혜가 죄 가운데 있는 사람에게 베푸시는 하나님의 애정이라면, 긍휼은 죄의 결과로 비참한 상태 속에 있는 사람을 향한 애정이다. 긍휼은 저주받아 마땅한 죄인을 저주하지 않고, 무시해도 될 사람을 무시하지 않고, 버림받아야 할 사람을 버리지 않으며 불쌍히 여기며 도와 주는 것이다."

[고린도전서 13:1] "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 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가 되고 ' 

1980년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테레사 수녀가 인도 콜카타에 큰 보육원을 짓겠다고 발표하자 한 정치인이 비아냥거리면서 물었습니다.

“게으르고 무능력한 그들에게 먼저 고기잡는 법을 가르치고 일을 해야 먹을 수 있다는 정신 교육을 시켜야지.. 왜 공짜로 먹을 것과 입을 것과 잘 곳을 제공해서 버릇만 나쁘게 만드는 것입니까?”

그러자 테레사 수녀는 말했습니다.

“고기 잡을 낚시대를 들만한 힘도 없는 그들에게 고기 낚는 법을 가리치라구요? 그들에게 그것은 사치일뿐입니다. 먹을 것이 없어 죽어가는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당장 먹을 것입니다. 일단 먹여서 교육 받을 힘이 생겼을 때 당신에게 보낼 테니 그때 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주시지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주님이 한마리의 양을 찾았듯이 한 사람을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마음(사랑과 은혜와 긍휼)을 가질 때 다른 사람을 소중히 여길 수 있습니다.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삶. 특별히 연약한 사람을 긍휼히 여기는 마음이 우리 교회와 모든 성도에게 가득하기를 기도합니다. 

 

은혜의 말씀

목록
번호 제 목 이 름 성경구절 날짜
» 읽은 양 비유(사순절 제 18일) 박용식 목사 마태복음 18:10-14 2017.03.21
16 천국에서 가장 큰 자(사순절 제 17일) 박용식목사 마태복음 18:1-7 2017.03.20
15 구원의 기도(사순절 제 16일) 박용식목사 시편 51편 2017.03.18
14 베드로의 신앙고백(사순절 제15일) 빅용식목사 마태복음 16장 13-20절 2017.03.17
13 오천명을 먹이신 예수님(사순절 제14일) 박용식목사 마태복음 14:13-21 2017.03.16
12 세가지 비유 박용식목사 마태복음 13:44-52 2017.03.15
11 겨자씨와 누룩 비유(사순절 제12일) 박용식목사 마태복음 13:24-35 2017.03.14
10 씨뿌리는 비유(사순절 제11일묵상) 박용식목사 마태복음 13:1~23절 2017.03.13
9 하나님에 대한 열망(사순절 묵상 제10일) 박용식 목사 시편 63편 2017.03.11
게시물 검색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위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