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말씀

17-03-27 07:29

무자비한 종의 비유(사순절 제19일)

박용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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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18:21) 그때 베드로가 예수께 와서 물었습니다. “주여, 제 형제가 제게 죄를 지으면 몇 번이나 용서해야 합니까? 일곱 번까지 해야 합니까?”
(마 18:22) 예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일곱 번만 아니라 70번씩 일곱 번이라도 용서해야 한다.
(마 18:23) 그러므로 하늘나라는 마치 자기 종들과 빚을 결산하려는 왕과 같다.
(마 18:24) 왕이 결산을 시작하자 1만 달란트 빚진 사람이 왕 앞에 나오게 됐다.
(마 18:25) 그런데 그는 빚 갚을 돈이 없었기 때문에 주인은 그 종에게 그 자신과 아내와 자녀와 전 재산을 팔아 갚도록 명령했다.
(마 18:26) 그랬더니 종이 그 앞에 무릎을 꿇고 간청했다. ‘조금만 참아 주시면 모두 갚아 드리겠습니다.’
(마 18:27) 주인은 그 종을 불쌍히 여겨 그를 놓아주고 빚을 없애 주었다.
(마 18:28) 그러나 그 종은 밖으로 나가 자기에게 100 데나리온 빚진 동료 종을 찾아냈다. 그는 동료의 멱살을 잡으며 ‘빚진 돈을 갚아라!’고 말했다.
(마 18:29) 그의 동료가 무릎을 꿇고 애걸했다. ‘조금만 참아 주게. 내가 다 갚겠네.’
(마 18:30, 우리말) 그러나 그는 참지 못하고 가서 빚을 다 갚을 때까지 동료를 감옥에 가두어 버렸다.
(마 18:31) 이 일을 본 다른 동료 종들은 너무 기가 막혀서 주인에게 가서 이 일을 낱낱이 일러 바쳤다.
(마 18:32) 그러자 주인은 그 종을 불러서 말했다. ‘이 악한 종아! 네가 나에게 애원하기에 내가 네 빚을 모두 없애 주었다.
(마 18:33) 내가 너를 불쌍히 여긴 것처럼 너도 네 동료를 불쌍히 여겼어야 하지 않았느냐?’
(마 18:34) 그 주인은 화가 나서 그 종을 감옥 관리들에게 넘겨주며 빚진 것을 다 갚을 때까지 감옥에 가뒀다.
(마 18:35) 만일 너희가 진심으로 자기 형제를 용서하지 않는다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도 너희에게 이와 같이 행하실 것이다.”

베드로는 랍비들의 논쟁에서 일반적으로 행해졌던 질문을 예수님께 하였습니다. "형제가 저엑 죄를 지으면 몇 번이나 용서해야 합니까? 일곱번까지 해야 합니까?" 일반적인 대답은 세번 용서하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여겼으며 네번째에는 용서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베드로가 일곱이라는 수를 택한 것은 관대함과 자비를 나타내기 위해서 뿐만 아니라 7이라는 숫자가 성경에서 완전함을 전달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일곱번만 아니라 70번씩 일곱번이라도 용서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491번째에는 용서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가 아니라 용서에는 숫자를 세지 말고 무한대로 용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 용서
예수님께서는 용서에 한계를 두지 않으셨으며 베드로가 시사한 관대함의 한도에 대해서도 한계를 두지 않으셨습니다. "나는 충분히 용서했어. 이제는 원한을 품을 때야"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스비다. 
만일 당신이 용서를 향해 노력하기를 거부한다면 당신은 감정적인 장애를 키우게 됩니다. 당신이 보기에 그 원한이 아무리 중요하다 할지라도 당신은 원한 때무에 자신의 성장을 방해받게 될 것입니다. 

당신의 가장 큰 상처가 무엇인가요? 5가지만 적어보시겠어요? 이 괴로움을 해소하기 위해 용서 받아야 할 사람은 누구인가요? 어떻게 해야 그 용서가 시작될 수 있을까요? 누가 도움을 줄 수 있을까요? 다른 사람에 대한 당신의 용서가 당신을 향한 하나님의 더 큰 용서를 반영하는 것이 되게 하시기 바랍니다. 


23절부터 예수님은 용서에 대해서 비유로 말씀하셨습니다. 왕에게 1만달란트이 빚을 탕감 받은 종이 동료에게 빌려준 100데나리온을 갚지 않는다고 돈을 갚을 때까지 감옥에 가두어 버린 것입니다. 이 소식을 들은 왕은 화가 나서 그 종을 감옥 과리들에게 넘겨 주며 빚진 것을 다 갚을 때까지 감옥에 가두었습니다. 

  • 성경 시대 화폐 단위로 1달란트는 6천 데나리온이고, 1데나리온은 남자 성인의 하루 품삯이었습니다. 따라서 1만달란트는 하루 동안 6천만명이 일한 품삯에 해당되는 어마 어마한 금액입니다. 100데나리온은 약 3,4개월치의 품삯에 해당되는 금액입니다. 

예수님이 결론으로 말씀하시기를 "만일 너희가 진심으로 자기 형제를 용서하지 않는다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도 너희에게 이와 같이 행하실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예수님의 십자가 은혜로 용서함을 받아 하나님 자녀가 된 우리들이 다른 사람을 용서하지 않고 미워하고 정죄하는 것은 악한 종과 같은 행동임을 비유로 말씀한 것입니다.

  • 용서의 문제는 참 어려운 주제입니다. 마음에 상처를 입고 물질적 정신적 육체적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힌 사람을 예수님이 우리를 용서했으니까 용서하라고 하는 것은 너무 무책임한 말같기도 합니다. 
때로 어떤 사람은  예수님이 이미 내 죄를 용서하셨으니까 사람에게는 용서를 구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데 이것도 정말 잘못된 믿음입니다. 레위기에서는 남에게 피해를 입혔으면 피해 금액에 20%를 덧붙여서 보상을 하라고 하는데 이것은 남에게 입힌 상처를 가볍게 여겨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 용서는 우리 영혼을 자유롭게 하고 기쁨의 삶을 살게 하지만 미움은 우리의 몸과 마음을 병들게 만듭니다.  미움은 이라는 시가 있습니다.

미  움  은   - 신영미 -


미움은
내 마음을 병들게 합니다

미움은
내 마음 속에 감옥을 만듭니다

미움은
내 마음밭에
잡초와 가시덤불을 자라게 합니다

내 마음에 미움이 가득하면
나는 아무런 열매도 맺을 수 없습니다

내 마음 속에서 미움을 떠나보낼 때
메마른 내 삶이
사랑으로
따뜻하게 회복되기 시작합니다. 

  • 미움이 나쁜 것을 잘 압니다. 그러나 용서는 우리의 의지적인 노력으로는 불가능한 것입니다. 1만달란트의 빚을 탕감 받은 종이 탕감 받은 것이 얼마나 큰 은혜 인지를 알았다면 100데나리온 쯤은 껌이야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런것 처럼 나를 용서하신 예수님의 은혜를 알고 주님이 다른 사람을 용서할 수 있는 마음을 주실 때 할 수 있는 것이 용서입니다. 우리 속에 생명의 빛되신 예수님으로 가득 채워질 때 어둠의 권세는 떠나갑니다.  (요 8:12) 예수께서 사람들에게 다시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세상의 빛이다. 누구든지 나를 따르는 사람은 어둠 속에 다니지 않고 생명의 빛을 얻을 것이다.”

  • 어떻게 우리 안에 예수님의 생명의 빛을 채울 수 있을까요? 기도와 말씀입니다. 구원은 우리의 입으로 시인하며 예수님을 영접하는 것으로 되어지지만, 열매는 예수님을 가까이 하는 만큼 맺어지게 됩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시간을 보내는 만큼 듣는 만큼 더 잘 알게 되는 것 입니다. 예수님의 생명이 우리에게 가득하기를..... 성경을 가까이 하고 말씀을 묵상하고 암송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음이라"(롬 10:17). 
  • 예수님의 십자가 은혜로 용서와 용납과 사랑하고 섬기는 교회가 되도록 기도해 주시고 서로를 더욱 소중히 여기며 서로를 위해 중보하고 기도할 수 있는 관계가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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