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말씀

17-03-29 19:06

예수님의 권위에 대하여(사순절 제25일)

ffg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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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21장 23~32절

 

(마 21:23, 개정) 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 가르치실새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이 나아와 이르되 네가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느냐 또 누가 이 권위를 주었느냐
(마 21:24, 개정)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나도 한 말을 너희에게 물으리니 너희가 대답하면 나도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는지 이르리라
(마 21:25, 개정) 요한의 침례가 어디로부터 왔느냐 하늘로부터냐 사람으로부터냐 그들이 서로 의논하여 이르되 만일 하늘로부터라 하면 어찌하여 그를 믿지 아니하였느냐 할 것이요
(마 21:26, 개정) 만일 사람으로부터라 하면 모든 사람이 요한을 선지자로 여기니 백성이 무섭다 하여
(마 21:27, 개정) 예수께 대답하여 이르되 우리가 알지 못하노라 하니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도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는지 너희에게 이르지 아니하리라
(마 21:28, 개정) 그러나 너희 생각에는 어떠하냐 어떤 사람에게 두 아들이 있는데 맏아들에게 가서 이르되 얘 오늘 포도원에 가서 일하라 하니
(마 21:29, 개정) 대답하여 이르되 아버지 가겠나이다 하더니 가지 아니하고
(마 21:30, 개정) 둘째 아들에게 가서 또 그와 같이 말하니 대답하여 이르되 싫소이다 하였다가 그 후에 뉘우치고 갔으니
(마 21:31, 개정) 그 둘 중의 누가 아버지의 뜻대로 하였느냐 이르되 둘째 아들이니이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세리들과 창녀들이 너희보다 먼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리라
(마 21:32, 개정) 요한이 의의 도로 너희에게 왔거늘 너희는 그를 믿지 아니하였으되 세리와 창녀는 믿었으며 너희는 이것을 보고도 끝내 뉘우쳐 믿지 아니하였도다

 

1. 예수님께서 다음날 성전에 들어가시자 전날의 사건(성전 청결 사건)으로 분노했고 아마 이 때문에 그 대책을 심사숙고 했더 이스라엘의 지도부, 대제사장과 장로들이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지 예수님에게 질문했습니다.

정치와 종교가 결탁하여 사익을 추구했던 사람들이 이 사람들이었습니다. 아마도 그들은 나름대로는 합법적으로 이 권한을 하나님께 받았고 상인들에게 허락했다고 미도 있었을 것입니다. 반면에 예수님에게는 그들이 아무런 권한을 준 적이 없습니다. 따라서 이 질문으로 그들은 예수님의 활동을 제재할 근거를 찾고 손상 당한 권위를 회복할 수 있다고 믿었던 것으로 보입니다.(23절)

 

2. 그러나 예수님의 대답은 엉뚱한 역공세로 나타났습니다. 세례자 요한의 세례가 어디에서 온것인지를 말한다면 예수님도 대답하시겠다는 것입니다24절).

이 역질문의 의도는 대답을 회피하시려는데 있지 않고 예수님이 무슨 말씀을 하시더라도 그들은 믿거나 받아들이지 않고 계속 예수님의 활동을 막을 것이므로 예수님에게 그런 질문을 던질 자격이 그들에게는 없다는 것을 지적하시는데 있었습니다.

유대인 지도자들은 혼란에 빠졌습니다. 예수님의 활동을 제재하자면 요한을 하나님이 보내신 선지자로 인정해서느 안 되었습니다. 합법적 지도자들인 그들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경우 백성들의 지탄을 각오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요한을 선지자로 인정하면 더 어려운 문제가 발생하게됩니다. "왜 그를 믿지 않았느냐?"는 반문이 예상됩니다. 사람들이 예수님을 나사렛에서 나온 선지자라고 부르는 이 마당에 예수님의 활동도 전혀 제지할 수 없게 됩니다. 이럴 때 할 수 있는 대답은 "모른다"뿐입니다. 모른다는 것은 몰라서 모른다고 하는게 아니라 이도 저도 대답하기 곤란하니까 피하기 위해서 하는 대답이죠.

 

우리도 이런 대답을 할 때가 많습니다. "어떤 일을 좀 해주시겠어요?" 라거나 "이번에 직분(집사, 권사... )을 받으시겠어요?"등등...어떤 일이나 직분에 대해서 권면하고 부탁할 때 흔히 하는 대답이 있습니다. "기도해 보겠습니다." 이건 하겠다는 건가요? 말겠다는 건가요? 말겠다는 거죠. 그러고 진짜 진지하게 기도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 것이며, 그 일이 그렇게 며칠씩 기도하고 결정할 일인가 싶기도 합니다. 결국 언젠가 부터 기도해보겠습니다라는 대답은 하고 싶지 않은 데 싫다고 말하기가 민망하니까 당장의 상황을 모면하기 위한 상투적 대답으로 사용할 때가 많아 진것 같습니다(진짜 진지하게 고민하고 기도하는 분들 당연히 있습니다만요...). 차라리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거나 상황을 좀 보아야 하겠다거나 솔직하게 말을 하면 좋을 텐데요.(그런다고 누가 잡아먹는 것도 아닌데...)

 

3. 예수님도 당연히 '나도 말하지 않겠다'고 하셨습니다(27절).

 

4. 예수님은 두 아들의 비유로 말씀하셨습니다(28절).

아버지가 맏아들에게 "얘야, 오늘 포도원에 가서 일하여라" 하고 말하였는데 처음에는 "네 가겠습니다"라고 대답했지만 그 뒤에 그는 일하러 가지 않았습니다. 그 후에 아버지는 둘째 아들에게도 똑같이 말했습니다. 둘째 아들은 "싫습니다"라고 하였다가 뉘우치고 일하러 갔습니다. 이 비유를 말씀하시면서 "두 아들 가운데 누가 아버지의 뜻을 행했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들이 대답했습니다. “둘째 아들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세리나 창녀들이 너희보다 먼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것이다. 요한이 너희에게 의의 길을 보여 주려고 왔는데, 너희는 그를 믿지 않았지만 세리들과 창녀들은 그를 믿었다. 너희는 이것을 보고도 여전히 회개하지 않고 그를 믿지 않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큰 아들은 하나님의 사람들이라고 자부하면서도 세례자 요한을 믿지 않은 합법적 유대 지도자들을 비유하고 있고 작은 아들은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고 온 요한을 믿고 그의 세례를 받은 세리들과 창녀들을 비유하는 것입니다.

이 비유는 모른다고 대답한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에게 그들이 요한의 권위를 거부함으로써 하나님의 뜻을 거부했으면서도 진실을 숨기고 있음을 지적하신 것입니다. 이러한 태도의 연장선에서 그들은 지금 예수님의 활동을 받아들이지 않음으로써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고 있고 하나님의 뜻을 따른다는 미명하에 그 하나님의 아들을 죽이고 말 것임을 예고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결론으로 '세리와 창기들이 너희보다 먼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간다'고 말씀하셨습니다.

 

* 참된 믿음은 시간이 흐르면서 입증되는 반응입니다. 예수님의 이야기에 등장하는 두 아들은 각기 아버지의 요구에 즉각적으로 반응하였습니다. 그들이 처음에 한 대답은 그다지 의미가 없었습니다. 둘 다 마음이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것은 그들의 최종 행동입니다. 하나님에게서 가장 멀리 있다고 인식되던 사람들(창기와 세리)이 하나님의 은혜를 대답하게 포용한 반면에 하나님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자들이 약속된 메시아를 배척하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하늘 나라의 문을 종교 지도자들에게 닫아 버리지는 않으셨지만 그들이 스스로 당연시 여기는 시민권에 도전하셨습니다. 이 비유에서 4가지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1. 복음을 너무 쉽게 받아들이거나 거부하는 사람은 믿음의 진실성을 시험받을 것이다.
2. 우리가 그리스도를 받아들이 경위가 어떠하든 상관없이 순종에 대한 우리의 현재 상태가 우리의 영적인 건강을 표시한다.
3. 복음을 거부하는 사람들이 복음에 익순한 사람들보다 하나님과 가까울 수 있다.
4.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곳이라면 누구에 대해서든 우리가 마음대로 단정해 버리는 우를 범해서는 안된다.

 

* 그리스도와 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먼저 머리를 자르고 수염을 밀고 긴옷을 입거나 우리처럼 말하고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을 주의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종교적 인간들이 기피하는 대상들이 하나님 나라를 극적으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경고하십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의 주류에 속한다고 믿는 자칭 의인들에게 "길을 비켜라! 하나님의 말씀이 나가신다"고 말씀하십니다.

 

&%$#*@# 믿음의 경주는 정신을 바짝 차리지 않으면 안될 것 같으네요.... 믿음이 교만해 져서도 안되고 약한 사람을 쉽게 판단해서도 안되고.... 말씀을 묵상하면서 내리는 결론은 "이걸 내가 어떻게 다 지켜!!!" 입니다. 결국 우리 힘으로 노력으로 열심으로 지식으로는 믿음의 경주를 잘 할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 "예수님만!!!"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오늘도 주님과 함께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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