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말씀

17-04-04 17:44

포도원 소작인 비유(사순절 제26일)

ffg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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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21장 33-46절

(21:33) 다시 한 비유를 들으라 한 집 주인이 포도원을 만들어 산울타리로 두르고 거기에 즙 짜는 틀을 만들고 망대를 짓고 농부들에게 세로 주고 타국에 갔더니
(21:34) 열매 거둘 때가 가까우매 그 열매를 받으려고 자기 종들을 농부들에게 보내니
(21:35) 농부들이 종들을 잡아 하나는 심히 때리고 하나는 죽이고 하나는 돌로 쳤거늘
(21:36) 다시 다른 종들을 처음보다 많이 보내니 그들에게도 그렇게 하였는지라
(21:37) 후에 자기 아들을 보내며 이르되 그들이 내 아들은 존대하리라 하였더니
(21:38) 농부들이 그 아들을 보고 서로 말하되 이는 상속자니 자 죽이고 그의 유산을 차지하자 하고
(21:39) 이에 잡아 포도원 밖에 내쫓아 죽였느니라
(21:40) 그러면 포도원 주인이 올 때에 그 농부들을 어떻게 하겠느냐
(21:41) 그들이 말하되 그 악한 자들을 진멸하고 포도원은 제 때에 열매를 바칠 만한 다른 농부들에게 세로 줄지니이다
(21:42)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성경에 건축자들의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니 이것은 주로 말미암아 된 것이요 우리 눈에 기이하도다 함을 읽어 본 일이 없느냐
(21:43)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의 나라를 너희는 빼앗기고 그 나라의 열매 맺는 백성이 받으리라
(21:44) 이 돌 위에 떨어지는 자는 깨지겠고 이 돌이 사람 위에 떨어지면 그를 가루로 만들어 흩으리라 하시니
(21:45)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예수의 비유를 듣고 자기들을 가리켜 말씀하심인 줄 알고
(21:46) 잡고자 하나 무리를 무서워하니 이는 그들이 예수를 선지자로 앎이었더라


두 아들을 둔 포도원 주인의 비유를 마친 예수님은 또 다른 비유로 말씀하셨습니다.
한 집 주인이 포도원을 만든 후에 농부들에게 세를 놓고 멀리 타국으로 떠났습니다. 열매 거둘 때가 가까워서 열매를 받으려고 종들을 농부들에게 보냈습니다.그러나 농부들은 종들을 잡아 하나는 심하게 때리고 하나는 죽이고 하나는 돌로쳤습니다. 
주인은 다시 종들을 더 많이 보냈지만 농부들은 그들에게도 똑같은 짓을 했습니다. 
주인은 후에 자기 아들을 보내면서 그들이 존대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농부들은 아들을 죽이고 유산을 차지하자고 하여 포도원 밖에서 아들을 죽였습니다. 

이 비유는 역사 속에서 저지른 이스라엘의 죄악이 어떠함을 고발하는 내용입니다. 하나님은 많은 선지자들을 그들에게 보냈지만 그들은 선지자들을 때리거나 능욕하고 심지어 몇몇 선지자를 죽이기까지 한 것입니다.
그들은 머잖아 농부의 아들인 예수님마저 죽이게 될 것입니다. 소작인들이 아들까지 죽였다고 하는 비유 속에서 예수님은 자신의 죽음까지 암시하고 계신 것입니다.
이미 이사야 선지자는 이스라엘의 패역함을 사 5:7에서 대저 만군의 여호와의 포도원은 이스라엘 족속이요 그의 기뻐하는 나무는 유다 사람이라 그들에게 공경을 바라셨더니 포학이요 의로움을 바라셨더니 도리어 부르짖음이었도다”라고 하였습니다. 

예수님은 비유를 듣는 사람들에게 그러면 포도원 주인이 올 때에 이 농부들을 어떻게 하겠느냐?” 물으셨습니다.  저희가 말하되 이 악한 자들을 진멸하고 포도원은 제때에 실과를 바칠만한 다른 농부들에게 세로 줄지니이다고  대답하였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너희가 성경에 성전의 건축자들이 버린 돌이 모퉁이 돌이 되었느니라 그러므로 너희는 하나님의 나라를 빼앗기고 그 나라의 열매 맺는 백성이 받으리라 이 돌 위에 떨어지는 자는 깨어지겠고, 이 돌이 사람 위에 떨어지면 저를 가루로 만들어 흩으리라고 대답하셨습니다.
그제야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이 자신들을 향하여 하신 비유인줄 깨달았지만 감히 예수님을 잡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는 사람들이 이미 예수님이 선지자인 줄 알았기 때문에 함부로 손을 댈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이 비유를 통해 우리는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요?
첫째, 하나님은 오래도록 참고 기다리신다. 본문 속 소작인들은 지독하게 패역한 사람들이지만 하나님은 그들을 진멸하지 않고 몇 번씩이나 타협의 기회를 그들에게 제공하였다. 소작인들의 행동은 상식 밖의 일이고, 어쩌면 불가해한 일일 것이지만, 하나님은 계속해서 사람을 보냄으로 그들의 반응이 정상적이기를 바란 것이다. 더구나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포도원으로 최고로 좋은 품종을 갖다 심고 극상품의 포도를 맺기를 원하고 계셨지만, 오히려 원하지 않는 들포도를 맺음으로 기대를 저버린 백성이었다( 5:1-7).

 

둘째, 하나님의 심판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포도원 주인의 아들은 죽임을 당하는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하지만, 건축자들의 버린 모퉁이 돌은 심판하시는 그리스도를 상징한다. 물론 여기서 심판의 주제는 두 가지로 나타난다. 하나는 포도원 주인의 아들을 죽인 것이 이유가 되어 포도원을 뺏어 다른 소작인에게 넘긴 것이다. 하나님의 유업을 이스라엘에서 빼앗아 하나님을 알지 못하던 나라들로 넘긴 것이다. 또 하나는 건축자들의 버린 돌로서의 심판이다. 여기서 건축자들의 버린 돌은 단 2:31 이하의 금 신상을 깨부수는 뜨인 돌로서, 열국을 심판하는 심판자로서의 모습이다. 그가 와서 한 나라를 세우게 된다(44). 불순종하는 나라를 파멸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게 된다. 주후 70, 예루살렘의 멸망은 불순종한 나라의 결국에 대한 예언의 응함이다.

 

셋째, 복음은 이방으로 넘쳐 세계 선교의 장()이 열리게 된다. “포도원은 제 때에 실과를 바칠만한 다른 농부들에게 세로 줄찌니이다”(41)고 한 것처럼 바리새인과 사두개인, 백성의 장로들, 서기관들이 차지하고 있던 포도원을 빼앗아 죄인과 세리, 창기와 소자들에게 넘긴 것이다. 소작인인 이스라엘이 포도원 주인에게서 포도원을 빼앗으려 하다가 오히려 그네들은 진멸을 당하고 포도원은 세를 잘 바칠만한 이방의 모든 족속에게로 넘어가게 된 것이다. 두 아들을 둔 포도원 주인은 거역하는 맏아들에게서 빼앗아 순종한 둘째 아들에게로 넘긴 것이다. 이처럼 복음이 이방으로 넘치게 될 것을 예시하는 비유가 두 아들의 비유에서는 맏아들의 거역으로 인해 작은 아들이 유업을 차지하게 되는 것과, ‘소작인 비유에서는 포도원을 다른 나라로 넘긴 것과 같은 비유로 성경은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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