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말씀

17-04-09 07:06

달란트 비유(사순절 제 3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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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25장 14-30절

(25:14) 또 어떤 사람이 타국에 갈 때 그 종들을 불러 자기 소유를 맡김과 같으니
(25:15) 각각 그 재능대로 한 사람에게는 금 다섯 달란트를, 한 사람에게는 두 달란트를, 한 사람에게는 한 달란트를 주고 떠났더니
(25:16) 다섯 달란트 받은 자는 바로 가서 그것으로 장사하여 또 다섯 달란트를 남기고
(25:17) 두 달란트를 받은 자도 그같이 하여 또 두 달란트를 남겼으되
(25:18) 한 달란트 받은 자는 가서 땅을 파고 그 주인의 돈을 감추어 두었더니
(25:19) 오랜 후에 그 종들의 주인이 돌아와 그들과 결산할새
(25:20) 다섯 달란트 받았던 자는 다섯 달란트를 더 가지고 와서 이르되 주인이여 내게 다섯 달란트를 주셨는데 보소서 내가 또 다섯 달란트를 남겼나이다
(25:21) 그 주인이 이르되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 하고
(25:22) 두 달란트 받았던 자도 와서 이르되 주인이여 내게 두 달란트를 주셨는데 보소서 내가 또 두 달란트를 남겼나이다
(25:23) 그 주인이 이르되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 하고
(25:24) 한 달란트 받았던 자는 와서 이르되 주여 당신은 굳은 사람이라 심지 않은 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 데서 모으는 줄을 내가 알았으므로
(25:25) 두려워하여 나가서 당신의 달란트를 땅에 감추어 두었었나이다 보소서 당신의 것을 가지셨나이다
(25:26) 그 주인이 대답하여 이르되 악하고 게으른 종아 나는 심지 않은 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 데서 모으는 줄로 네가 알았느냐
(25:27) 그러면 네가 마땅히 내 돈을 취리하는 자들에게나 맡겼다가 내가 돌아와서 내 원금과 이자를 받게 하였을 것이니라
(25:28) 그에게서 그 한 달란트를 빼앗아 열 달란트 가진 자에게 주라
(25:29) 무릇 있는 자는 받아 풍족하게 되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 빼앗기리라
(25:30) 이 무익한 종을 바깥 어두운 데로 내쫓으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갈리라 하니라

1. 예수님께서 재림을 준비하며 마지막 때를 살아가는 성도의 자세를 계속해서 비유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타국에 여행을 가면서 종들을 불러 자기 재산을 맡긴 사람과 같다고 하였습니다. 
우리가 가진 모든 소유가 근본적으로 하나님과 주님의 것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것을 잠시 위탁받아 책임지는 청지기와 같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은 하나님의 것임을 임정하고 하나님의 것을 잠시 맡아 관리하는 하나님의 정치기인 것을 알아야 합니다.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각양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 같이 서로 봉사하라"(베드로전서 4장10절). 

2. 주인은 각 사람의 능력에 따라 한 사람에게는 다섯 달란트를 또 한 사람에게는 두 달란트를 다른 한사람에게는 한 달란트를 각각 맡기고 여행을 떠났습니다. 

당시 한 달란트는 무게로 약 34Kg에 해당하며 돈으로는 6000데나리온의 가치에 해당됩니다. 그 당시 노동자 하루 품삯이 1데나리온이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1달란트는 노동자가 약 20년 벌어야 하는 거액이었습니다. 
각각에게 감당할 만한 능력에 비례하여 달란트를 맡겼습니다. 각 종들에게 맡겨진 달란트는 그들에게 부족하지도 넘치지도 않는 적당한 양이었습니다. 

3. 다섯 달란트 받은 자는 곧 가서 장사하여 다섯 달란트를 더 벌었고 두달란트 받은 사람도 두 달란트를 더 벌었습니다. 그러나 한 달란트를 받은 종은 가서 땅을 파고 그 돈을 감추어 두었습니다. 
두 사람의종은 받은 달란트를 가지고 장사를 해서 배의 이득을 남겼지만 마지막 종이 문제였습니다. 
왜 마지막 종은 달란트를 땅에 묻어 두었을까요? 고대 근동 지역의 사람들은 전란이나 외적의 침투를 대비하여 보물이나 큰 돈을 땅속 깊숙이 묻어 감추어 두곤하였습니다. 자신의 재산을 지키는 하나의 방법이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 종은 혹시라도 투자하여 이윤을 남기지도 못하고 잃어 버릴까 두려워 땅속에 묻어두었습니다. 

4. 오랜 후에 주인이 돌아와 그들과 결산하였습니다. 
주인이 종들과 결산했다는 것은 종들이 자기가 맡긴 돈으로 돈을 벌었을 것이라는 주인의 기대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다섯달란트와 두달란트종은 두배의 이윤을 남겨 주인에게 칭찬을 받았습니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라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 하셨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종은 게으르고 악한 종이라고 책망받았습니다. 가진 1달란트도 10달라트 가진자에게 빼앗겼고 바깥 어두운 데로 내 쫓김을 받았습니다.

주인은 속물인가요? 많은 것을 남긴 종은 좋아하고 아무것도 남기지 않은 종은 내쫓아버렸으니까요. 그렇다면 마지막 때를 사는 우리들이 열심이 일해서 이익을 남기지 않으면 우리도 쫓겨나는 건가요? 

마지막 종의 문제는 무엇일까요?  주인이 어떤 사람인지 몰랐다는 것입니다.
24절에 주여 당신은 굳은 사람이라 심지 않는 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 데서 모으는 줄을 내가 알았습니다. 라고 말합니다.

굳은 사람이라는 것은 강팍하고 완강하며 가혹하고 냉정한 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데, 종은 주인을 생각하기를 투자는 적게 해 놓고서 거기에서 많은 소득을 얻어 보려고 종들에게 채찍질하는 인색한 영감 정도로 치부해 버린 것입니다.
심지 않은 곳에서 거둔다는 것은 씨를 뿌리지도 않은 곳에서 추수를 한다는 의미입니다. 
헤치다는 것은 곡식 낟알을 쭉정이로부터 분리해 거둬들이기 위해 키질을 해야 하는데, 키질을 통해 곡식을 위로 흩뿌리지도 않으면서 알곡을 모아들이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결국 이말은 자기 주인을 투자도 하지 않으면서 많은 소득을 얻어 보려는 게으르고 악한 사람으로 규정하고 있는 것입니다. 주인에게서 적게 받은 데 대한 분노와 원망의 마음이 주인을 잘 못 판단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잘못 투자했다가 손해라도 보면 자신에게 큰 책망이 따를 것이 두려워 한 달란트를 땅 속에 묻어 버렸습니다.
한달란트를 모으려면 20년을 안먹고 안입고 안써야 모을 수 있는데요... 

문제는 태도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달란트를 어떤 태도로 보느냐의 문제입니다. 
비교의식에 빠져서 볼 것인가? 어! 제한테는 5달란트를 주고 제한테는 2달란트를 주면서 나한테는 겨우 한달란트? 나에게 주신 달란트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얼마를 가졌나에 집중하는 것이 비교의식입니다. 

모든 불행은 비교의식에서 시작됩니다. 

마가렛 미첼 여사가 유명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완성하고 있을 때, 하루는 누군가가 책을 한권 보내 왔는데, 그 당시 스테반 빈센트라는 사람이 남북 전쟁을 노래로 하여 쓴 "존 브라운의 시신"이라는 책이었습니다. 그 책을 읽은 미첼 여사는 그 작품의 훌륭함에 비하여 자신이 쓰고 있는 소설이 너무도 보잘 것 없다는 생각에 빠져, 쓰다만 자신의 원고를 옷장 안에 6개월 동안 쳐박아 두고 시름의 나날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여사는 다음과 같은 충고를 듣고 다시 소설을 쓰기 시작하여 드디어 완성하게 된 것입니다.
"저런, 이것은 당신 자신을 남과 비교하기 때문에 그렇게 된 것입니다. 그러지 마세요. 성공은 당신이 당신 자신의 잠재력을 얼마나 발휘하느냐에 따라 진실로 측량되는 것입니다. 그런 생각 위에서 노력하시고 나머지는 잊어버리도록 하세요."

비교의식은 두가지의 얼굴을 갖고 있습니다. 우월감과 열등감입니다. 우월감과 열등감은 동전의 양면과 같습니다. 남과 비교해서 자신이 좀 나은 것 같으면 우월감을 가지지만 우월감은 금방 열등감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우월감이든 열등감이든 하나님이 자기에게 주신 달란트의 가치와 크기를 보지 못하게 만드는 특성이 있습니다.

요한복음 21장을 보면 부활하신 예수님이 디베랴 호수에서 제자들을 찾아 가셨습니다. 그곳에서 베드로를 만나셨습니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 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주님 그러하나이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두번째로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세번째로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주님 모든 것을 아시오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예수님은 그 때마다 내 양을 먹이라고 하는 사명을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그러시면서 마지막에 어떠한 죽음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지를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베드로는 요한이 예수님을 따르는 것을 보고서 물었습니다. "주님 이 사람은 어떻게 되겠습니까?"(요21장21). 예수님은 "네게 무슨 상관이냐? 너는 나를 따르라"(요21:22). 우리는 다른 사람과 우리 자신을 너무 비교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무슨 상관이야 너는 나를 따러"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예수님만을 따르고 나에게 주신 달란트에만 집중하고 그것을 충성을 다해서 사용하면 많이 남기든 적게 남기든 그것은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비교의식에 빠지면 마음이 가난해 집니다. 마음이 가난해 지면 남에게 인색해 지고 기쁨도 감사도 잃어버리게 되는 것 같습니다.
베테랑이라는 영화중 이런 대사가 있드만요.... 돈을 받은 비리 형사의 손을 꺽으면서 "우리가 돈이 없지 가오(폼)가 없냐!!!"

이민생활, 유학생활에 돈이 좀 힘들고 상황이 좀 어려워도 가오(폼(믿음, 가치))까지 잃지는 맙시다^^

남하고 비교하지 말고 나에게 주신 달란트를 지금 어떻게 쓸 것인지, 어떻게 쓰고 있는지에 집중합시다! 

오직 예수님만을 바라보면서 주신 달란트를 잘 사용하는 착하고 충성된 종들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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